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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퇴직연금 적립금 90조 돌파…은행·보험 증가율 제쳤다

입력: 2024- 05- 09- 오후 04:04
증권사 퇴직연금 적립금 90조 돌파…은행·보험 증가율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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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yTimes - [시티타임스=한국일반]

ⓒ News1 DB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증권사 퇴직연금 적립금이 약 3개월 만에 4조 원 가까이 불어나며 90조 원을 돌파했다. 전 금융권에서 증가세도 가장 가파른 것으로 집계됐다. 전통적으로 대형 보험사와 은행의 영역으로 여겨졌던 퇴직연금 시장에서 증권사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9일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증권사 퇴직연금 적립금은 90조 7041억 원으로 전 분기(86조 7397억 원) 대비 4.57%(3조 9644억 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은행권 퇴직연금 규모는 2% 가량 증가했고, 보험의 경우 외려 93조 2479억 원에서 92조 6958억 원으로 역성장했다.

증권사 중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건 미래에셋증권(006800)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1분기 증권사 중 처음으로 4대 대형은행 중 한 곳인 우리은행을 제쳤고, 올해 1분기에는 우리은행에 이어 IBK기업은행도 넘어섰다. 올해 1분기 미래에셋증권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는 25조 5177억 원으로, 전체 증권사 적립금 규모의 28% 가량이다.

2위 자리를 둘러싼 경쟁도 심화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030490)이 2위 자리를 지키고는 있지만 삼성증권(016360)이 그 뒤를 바짝 따라붙는 모습이다. 지난해 4분기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의 퇴직연금 적립금 차이는 9522억 원이었는데, 올해 1분기 7102억 원으로 좁혀진 상태다.

일부 증권사 중에는 퇴직연금 시장에 새롭게 진출하려는 움직임도 포착된다. 이베스트투자증권(078020)은 현재 퇴직연금 상품을 운용하지 않는데, 내부적으로 퇴직연금 상품 취급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퇴직연금의 안정성만 강조됐던 과거와 달리 장기자산운용과 수익성 추구로 무게 중심이 옮겨지면서 증권사 상품에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지난해 7월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시행으로 금융사별 운용 실력이 전면으로 드러난 것 역시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디폴트옵션은 DC형 또는 IRP 가입자가 운용 지시를 하지 않으면 사전에 정해둔 방법으로 적립금이 자동 운용되는 제도다. 적극적인 운용이 필요해진 만큼 투자자들이 높은 수익률 데이터를 가진 금융사를 찾아 나선 것이다. 실제 지난 1분기 확정급여형(DC) 원리금 보장 기준 증권사 평균 수익률은 5.01%로 나타났다. 은행권과(3.94%) 비교하면 1%p 높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퇴직연금에 대한 인식이 원금보장에서 투자의 개념으로 바뀌면서 증권사 퇴직연금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라며 "인구 구조 등을 고려했을 때 퇴직연금 시장은 점차 커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증권사들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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