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엔비디아 (NASDAQ:NVDA).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미국/북중남미]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엔비디아가 7일(현지시간) 1.72% 내리면서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0.74%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74% 하락한 4784.88포인트를 기록했다.일단 엔비디아가 1.72% 급락한 905.54달러로 장을 마쳤다.
월가의 유명 투자자 스탠리 드러켄밀러가 엔비디아 주식을 대거 처분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드러켄밀러는 이날 미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지난 3월 말 엔비디아의 지분을 크게 줄였다고 밝히면서 AI가 단기적으로 약간 과장된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주식 매도량을 밝히지는 않았다. 그는 또 엔비디아에 대해 특별히 비관적이지 않았고, AI에 대한 장기적인 낙관론을 피력했다.
그가 처음 매수를 시작한 이후 주가가 급등했기 때문에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그는 2022년 말 생성형 AI '챗 GPT'가 출시된 직후 AI 에 대한 투자에 나서 엔비디아의 주식을 대거 매집한 바 있다.
드러켄밀러가 엔비디아 주식을 매도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엔비디아는 장중 10.7%까지 폭락했으나 이후 저가 매수가 유입됨에 따라 1.72% 하락 마감했다.
엔비디아가 하락하자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AMD도 0.87% 내렸다.
인텔이 0.94%,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0.77%, 퀄컴이 0.93% 각각 하락하는 등 다른 반도체 관련주도 일제히 내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역시 하락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