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카카오페이(대표 신원근)가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특히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26% 증가한 40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페이는 7일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매출 17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상승했다고 공시했다.
당기순이익 2억원으로 손익분기점 수준으로 흑자 전환했고, 영업손실은 97억원으로 집계됐다. 서비스별 거래액 증가세를 살펴보면, 먼저 결제서비스 거래액은 지난해 동기보다 25% 증가했다.
해외결제와 오프라인 결제액이 높은 연간 성장률을 지속했고, 페이민트가 연결 자회사에 편입되며 오프라인 결제 거래액의 상승을 견인했다.
금융서비스 거래액은 대출 갈아타기와 주택담보대출의 수요 증가가 대출 부문 거래액을 성장시키는 동시에 자회사들이 약진하며 전년비 61% 증가했다.
카카오페이는 이번 분기 국내 간편결제사 중 최다 결제 가능 점포를 확보하며 앞으로의 성장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카카오페이의 자체 가맹점은 103만 개로 지난해 1분기보다 18% 늘어났다. 이성호 카카오페이 재무총괄 리더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2024년 1분기 자체 서비스와 자회사 서비스 모두의 성장성을 증명했다”면서 “카카오페이의 주요 서비스 중 하나인 결제 영역에서는 삼성페이·제로페이와의 연동을 통해 어디서나 결제를 가능하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백승준 카카오페이 사업총괄 리더는 “오프라인 결제 시 카카오페이포인트를 최대 3% 적립해 주는 상시 혜택 프로그램을 6월부터 시작해 사용자는 결제할수록 더 큰 혜택을 받고 결제와 광고 매출은 더 활성화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주식모으기’ 서비스 오픈 6개월 만에 30만 명 이상의 가입자를 모으며 순항을 이어갔다.
투자 관련 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주식모으기’ 서비스를 고도화 하겠다는 전략이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도 시장의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해외여행보험·휴대폰보험·운전자보험의 여세를 몰아 하반기에는 더욱 라인업을 확대하고 월단위로 납입하는 보험 상품 출시로 안정적 수익 기반 확보하며 성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