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8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보다 2800원(3.61%) 오른 8만400원에 거래됐다. SK하이닉스는 7200원(4.16%) 오른 18만400원에 거래됐다. 이밖에 리노공업(8.76%), 디아이(6.58%), 한미반도체(5.31%) 등도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이날 코스피가 장 초반 1% 후반대, 코스닥 지수가 1%가 넘는 오름폭을 기록 중인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주인 반도체주와 관련 밸류 체인이 높은 상승 압력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3.77%), 슈퍼마이크로컴퓨터(6.09%), 마이크론(4.73%) 등이 상승했다. 이에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하루 만에 2.21% 급등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휴장 기간이었던 지난 2거래일(3일, 6일)간 미국 증시는 애플 (NASDAQ:AAPL) 호실적, 엔비디아, 마이크론 등 '매그니피센트7'(M7)와 반도체 주식들의 동반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