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차혜영 기자] 고려아연이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총 1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이를 대부분 소각하는 결정을 내렸다고 3일 밝혔다.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은 지난해에 이어 주주가치 제고와 임직원 평가보상 체계 강화를 목표로 한다.
회장 최윤범의 지휘 아래, 고려아연은 최근 이사회를 통해 해당 계획을 승인하였으며, 이는 지속적인 주주 환원 약속의 이행과 동시에 회사 내부 임직원들의 성과동기 부여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려아연은 지난해에도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진행한 바 있다.
올해도 이와같은 정책을 통해 회사 및 주주간 상호 가치를 증진시키겠다는 방침이다.
고려아연은 투자자들에게 예측 가능성을 제공하고 중장기적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이사회의 독립성 강화, 지배구조 개선, ESG 경영 실천 강화 등 다양한 주주 친화적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매입되는 자사주 중 일부는 우수 인재 유치와 업무 동기 부여를 위해 내부 임직원 평가보상에 할당될 예정이다.
이는 고려아연이 추진 중인 '트로이카 드라이브' 전략 하에서 핵심 인력 확보 및 보유를 위한 전략적 수단으로 활용된다.
실제로 고려아연은 최근 미국의 스크랩 메탈 원료 거래 기업 ▲캐터맨 인수 ▲2차전지 소재 사업 관련 계열사 KPC의 성공적 시운전 ▲호주 맥킨타이어 풍력발전소 지분 확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규 사업 진출을 가속화하고있다.
고려아연은 '글로벌 1위 제련사업'과 함께 ▲신재생 에너지및 수소 사업 ▲2차 전지 소재사업 ▲자원 순환 사업 등에서 상호 시너지 창출을 모색하고 있다.
박기덕 사장은 "고려아연은 오랫동안 시장에서 가치를 인정받아 온 기업이지만, 현재 진행 중인 트로이카 드라이브 전략을 통해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으로 재평가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표명했다. <자료제공=고려아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