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매출 3202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73억원, 순이익은 311억원으로 각각 19.0%와 16.4% 성장했다.
회사 관계자는 "각 핵심 계열사의 고른 실적 상승과 헬스케어 사업 부문에서의 성과가 뒷받침되며 호실적을 달성하게 됐다"며 성장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헬스케어 사업 부문에서 실적이 크게 향상했다. 작년 동기 대비 10.1% 증가한 매출 306억원을 기록하면서다. 의약품 도매 부문(온라인팜)에서도 매출 2723억원을 달성하는 등 호실적을 견인했다.
한미사이언스는 2022년 한미그룹 계열사 한미헬스케어를 합병한 후 사업형 지주회사로서 사업 역량을 키워가고 있다. 의료기기·식품·건강기능식품·IT솔루션·컨슈머플랫폼 등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B2C(기업 대 소비자) 사업 부문을 확장하고 있다.
계열사인 온라인팜은 HMP몰과 같은 온라인 거래 플랫폼과 300여명의 약국 영업 인프라를 바탕으로 전국 약국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의약외품·건강기능식품·음료·기능성 화장품까지 라인업을 확대하는 등 헬스케어 전반을 아우르는 유통 전문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지난 1분기는 자체 매출을 보유한 '사업형 지주회사'로서 한미사이언스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한 기간이었다"며 "급변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혁신의 가능성을 폭넓게 시장에 제시해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를 더욱 높여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