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30마감체크] 코스피, 삼성전자·아모레퍼시픽 등 실적 호조에 상승](https://d18-invdn-com.investing.com/content/pic600fd58499ab39807e35ef61e1ea4fa8.jpg)
주식 증권 거래소 주가. 사진= 픽사베이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 코스피 지수
코스피 지수는 0.17% 상승한 2,692.06에 마감했다.
밤사이 뉴욕증시가 테슬라 (NASDAQ:TSLA) 급등, 기업 실적 기대감 지속 등에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FOMC 관망세 속 혼조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693.22로 상승 출발했다. 장초반 상승폭을 축소하다 2,687.29에서 장중 저점을 형성한 지수는 이내 반등에 성공한 뒤 빠르게 상승폭을 확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전 중 2,710.23에서 고점을 형성했고, 이후 2,705선 부근에서 등락을 보였다. 장후반 상승폭 대부분을 반납한 지수는 결국 2,692.06으로 장을 마감했다.
테슬라 주가 급등, 삼성전자•아모레퍼시픽 등 국내 주요 기업 실적 호조 등에 장중 2,700선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근로자의 날 휴장, FOMC 회의, 애플 (NASDAQ:AAPL) 등 미국 빅테크 실적 관망세 속 상승폭이 둔화되며 소폭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3거래일 연속 동반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5,600계약 넘게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3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다.
테슬라 주가 급등 소식 속 삼성SDI(+3.09%), LG에너지솔루션(+2.77%) 등 일부 2차전지 관련주가 강세를 보인 점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밤사이 테슬라(+15.31%)는 중국내 완전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 출시 기대감 등에 급등세를 보였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 CEO가 중국 당국과 완전자율주행(FSD)의 중국 출시를 논의하기 위해 중국에서 고위 당국자들을 만나려고 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중국 당국은 테슬라를 대상으로 한 데이터 안전 검사에서 외자기업 최초로 '적합' 판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아모레퍼시픽 등 국내 주요 기업 실적 호조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삼성전자 (KS:005930)(+1.04%)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71.91조원(전년동기대비 +12.81%), 6.60조원(전년동기대비 +931.86%)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상회한 수치이며, 특히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의 영업이익은 1조9,100억원으로 2022년 4분기 이후 5개 분기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내부. 사진= 삼성전자
다만, FOMC 회의, 애플, 아마존 (NASDAQ:AMZN), AMD 등 미국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짙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현지시간으로 오는 30일부터 FOMC 회의가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시장에서는 금리 동결 가능성이 기정사실화되고 있으며 파월 Fed 의장이 매파적 발언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커지고 있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본, 홍콩이 상승한 반면, 중국, 대만은 하락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5.0원 상승한 1,382.0원을 기록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63억, 2,840억 순매수, 개인은 5,280억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5,607계약 순매수, 기관과 개인은 각각 5,683계약, 38계약 순매도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3bp 하락한 3.529%, 10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4.8bp 하락한 3.656%를 기록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6틱 오른 104.07로 마감했다. 금융투자, 은행이 4,141계약, 2,450계약 순매수, 외국인은 6,322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35틱 오른 111.00으로 마감했다. 은행이 1,714계약 순매수, 금융투자는 1,285계약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다소 우세했다. 하나금융지주(-1.68%), KB금융 (KS:105560)(-1.31%), 삼성생명(-1.24%), SK하이닉스 (KS:000660)(-0.97%), 포스코퓨처엠(-0.87%), POSCO홀딩스(-0.49%), 현대모비스(-0.44%), 신한지주(-0.43%), 기아(-0.25%), 현대차 (KS:005380)(-0.20%), NAVER(-0.16%) 등이 하락했다. 반면, 삼성SDI(+3.09%), 셀트리온 (KS:068270)(+2.89%), LG에너지솔루션(+2.77%), LG화학 (KS:051910)(+1.77%), 삼성전자(+1.04%),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0.77%), 카카오 (KS:035720)(+0.21%), 삼성물산(+0.07%)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도 하락 업종이 우세했다. 운수장비(-1.27%), 의료정밀(-1.23%), 기계(-1.07%), 보험(-0.85%), 운수창고(-0.76%), 금융업(-0.74%), 전기가스업(-0.59%), 철강금속(-0.44%), 유통업(-0.27%), 증권(-0.19%) 업종 등이 하락했다. 반면, 의약품(+1.23%), 화학(+1.16%), 건설업(+0.85%), 전기전자(+0.80%), 제조업(+0.44%) 등은 상승했다.
■ 코스닥 지수
코스닥 지수는 0.09% 하락한 868.93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872.08로 상승 출발했다. 장초반 약보합세로 돌아서기도 했던 지수는 이내 반등에 성공한 뒤 875.64에서 고점을 형성했다. 이후 872선 부근에서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던 지수는 장 후반 재차 하락세로 돌아서며 867.32에서 저점을 형성했다. 장 막판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이던 지수는 결국 868.93으로 장을 마감했다.
근로자의 날 휴장을 앞두고 미국 FOMC 회의, 애플 등 빅테크 실적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며 코스닥지수는 3거래일만에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은 하루 만에 순매도, 기관은 3거래일만에 순매도 전환했다. 다만, 테슬라 주가 급등, 주요 기업 실적 호조 속 개인이 순매수하며 낙폭은 제한된 모습을 보였다.
사진=테슬라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25억, 1,097억 순매도, 개인은 1,914억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우세했다. 엔켐(-4.35%), 휴젤(-4.30%), 솔브레인(-3.21%), 동진쎄미켐(-1.81%), HPSP(-1.62%), 리노공업(-1.57%), JYP Ent.(-1.48%), 신성델타테크(-1.44%), 이오테크닉스(-1.43%), 에스엠(-1.37%), 삼천당제약(-0.95%), 에코프로비엠 (KQ:247540)(-0.21%) 등이 하락했다. 반면, 셀트리온제약(+4.23%), 레인보우로보틱스(+1.96%), 리가켐바이오(+1.95%), HLB (KQ:028300)(+1.65%), 펄어비스(+1.26%), 클래시스(+0.26%), 알테오젠 (KQ:196170)(+0.23%), 에코프로(+0.19%)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방송서비스(-1.88%), 통신방송서비스(-1.38%), 건설(-1.06%), 반도체(-0.88%), 운송장비/부품(-0.86%), 컴퓨터서비스(-0.71%), IT H/W(-0.71%), 통신장비(-0.60%), 오락/문화(-0.50%), 금속(-0.46%) 업종 등이 하락했다. 반면, 섬유/의류(+1.89%), 정보기기(+0.81%), 비금속(+0.56%), 제약(+0.55%), 소프트웨어(+0.45%), 유통(+0.44%), 기타 제조(+0.42%), 기계/장비(+0.32%), 금융(+0.31%), 음식료/담배(+0.30%) 업종 등은 상승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