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40% 할인
💰 워런 버핏이 67억 달러의 처브(Chubb)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인베스팅프로의 주식 아이디어 도구로 전체 포트폴리오를 복사하세요. 무료입니다.
포트폴리오 복사하기

끝모르는 엔화 추락에…미 국채 투자한 일학개미 '피눈물'

입력: 2024- 04- 30- 오후 04:11
끝모르는 엔화 추락에…미 국채 투자한 일학개미 '피눈물'
USD/JPY
-

CityTimes - [시티타임스=한국일반]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엔화로 미국 국채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에 자금을 쏟아부은 일학개미(일본 주식을 사는 국낸 투자자)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가 한풀 꺾이고 엔화 가치가 3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다.

30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SEIBro)에 따르면 최근 한 주(4월 22일~26일) 동안 일학개미들은 '아이셰어즈 20년 이상 미국 국채 엔화 헤지'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일주일 새 총 1220만 8470달러(약 170억 원)의 투자자금이 몰렸다.

두 번째로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아이셰어즈 7~10년 미국 국채 엔화 헤지'로, 총 168만 1875달러(약 23억 원) 순매수했다.

두 상품은 모두 엔화로 미국 중장기 국채에 투자하는 환헤지(위험분산) ETF다. 미국 국채 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 가격 상승과 엔화 반등에 따른 환차익을 노린 자금이 유입됐다.

문제는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일학개미들의 수익성이 악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연내 세 차례 인하가 가능하다는 관측이 지배적이었지만 현재 시장에선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지난 25일(현지시간) 4.7%를 넘어섰고 현재 4.6%대를 유지하고 있다.

역대급 엔화 약세 기조도 일학개미들의 손실을 키우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이미 지난 24일부터 심리적 마지노선인 155엔을 넘어섰고 전날에는 한때 160.20엔까지 치솟았다.

달러당 엔화가 160엔을 넘어선 것은 지난 1990년 4월 이후 34년 만에 처음이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가 지난 26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통화정책은 환율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고 언급한 점이 달러·엔 환율의 급등 원인으로 꼽힌다.

증권가에선 엔화 가치가 쉽게 반등하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주원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엔화가 약세 흐름을 지속하면서 금융정책회의에서 국채 및 기업어음(CP)·회사채 매입 축소(테이퍼링) 가능성이 언급되기도 했으나 일본은행은 기존 통화정책을 유지했다"면서 "일본은행의 정책 부재 시 달러·엔 환율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문다은 한국투자증권(030490) 연구원은 "BOJ가 엔화 약세에 대해 어느 정도 용인한 이상 당분간 엔화의 추세적인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이미 155엔이란 단기 저항선을 돌파해 상승세가 가속화된 이상 다음 마땅한 저항선을 찾을 때까지는 추가 상승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했다.

제3자 광고. Investing.com의 제안이나 추천이 아닙니다. 여기에서 고지 사항을 참조하거나 광고를 삭제하세요 .

시티타임스에서 읽기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