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 매도세 확대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25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2675.75) 대비 1.76%(47.13포인트) 하락한 2628.62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2640선에서 하락 출발한 뒤 오후 들어 매도세가 짙어지며 2620선까지 미끄러졌습니다.
투자자별로 보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406억원, 3130억원가량을 팔았습니다. 개인은 홀로 8725억원정도를 사들였습니다.
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다수였습니다.
전기·전자(-3.26%), 제조업(-2.27%), 기계(-2.01%), 의료정밀(-1.36%), 서비스업(-1.36%), 의약품(-1.19%) 등이 떨어졌습니다.
반면 보험(1.14%)은 1%대 상승했으며, 음식료품(0.49%), 증권(0.19%) 등은 1% 미만 소폭 올랐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도 기아(0.34%)를 제외하고는 모두 떨어졌습니다.
SK하이닉스 (KS:000660)(-5.12%), LG에너지솔루션 (KS:373220)(-3.25%), 삼성전자 (KS:005930)(-2.93%), 삼성전자우 (KS:005935)(-1.99%),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1.27%), 셀트리온 (KS:068270)(-1.17%), 현대차 (KS:005380)(-0.99%), POSCO홀딩스 (KS:005490)(-0.88%), NAVER (KS:035420)(-0.54%) 등의 순으로 낙폭이 컸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62.23)보다 1.04%(8.97포인트) 떨어진 853.26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43억원, 649억원가량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홀로 3196억원을 순매수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삐아가 코스닥 합병상장 첫날 롤러코스터를 탔습니다.
삐아는 25% 안팎의 급등세를 보이다가 하락 전환해 전 거래일 대비 2070원(10.85%) 내린 1만 7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삐아는 신영스팩7호와 합병을 통해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습니다.
장 초반 25% 넘게 급등한 2만 3850원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오후 2시께 하락전환한 뒤 낙폭을 확대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동반 급락했습니다.
지난밤 미 증시에서 엔비디아가 3% 급락한 여파로 풀이됩니다.
삼성전자는 하락세로 장을 시작한 후 낙폭을 확대해 전 거래일 대비 2.93% 하락한 7만 63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SK하이닉스도 전 거래일 대비 9200원(5.12%) 떨어진 17만 600원에 마감하며 17만원선을 간신히 지켜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