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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흥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에 위치한 UAM 전용 시험장에서 실증사업에 참가한 ‘K-UAM One Team’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현대차 (KS:005380) 제공)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가 국내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를 위한 첫 실증사업에 성공했다.
현대차는 대한항공(KS:003490), 인천국제공항공사, KT(030200), 현대건설(000720)과 함께 전남 고흥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에서 '한국형 UAM 그랜드챌린지'(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고 24일 밝혔다.
K-UAM 그랜드챌린지는 국토교통부가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기체 안전성을 검증하고, 국내 여건에 맞는 운용 개념 및 기술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하는 민관 합동 실증사업이다.
현대차는 이 사업 참여를 위해 2021년 대한항공 등과 함께 'K-UAM 원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현대차 컨소시엄은 1단계 실증사업에 참여해 △기체 및 운항 △교통관리 △버티포트(Vertiport) 공동 검증을 마쳤다. 또 세계 최초로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와 UAM 운용시스템, 5G 항공통신망 간 통합 시스템도 검증했다.
현대차는 UAM과 육상 모빌리티를 연결하는 최적의 MaaS(Mobility as a Service·서비스형 모빌리티) 플랫폼을 구축해 UAM 승객이 출발지부터 최종 목적지까지 다양한 모빌리티를 연결해 이동하는 과정을 실증했다.
대한항공은 현재 개발 중인 UAM용 운항통제시스템과 교통관리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했고,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버티포트 운영 시스템을 확인했다. KT는 비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하고 공유하는 플랫폼 구축 체계를 마련했고, 현대건설은 UAM 수직 이착륙장인 버티포트 시뮬레이션 분석을 진행했다.
현대차 컨소시엄은 1단계 검증 결과를 바탕으로 UAM 사업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더 고도화해 국내 UAM 산업 활성화와 조기 상용화를 위해 지속 협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