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7분 한국석유는 전 거래일 대비 3210원(-15.29%) 내린 1만7790원에 거래된다. 한국석유는 지난 한 주(지난 15~19일) 동안 29.39% 급등한 바 있다.
극동유화는 전 거래일 대비 150원(-3.54%) 내린 4090원에 거래된다. 극동유화도 지난 한 주 동안 5.6% 올랐다. 흥구석유와 중앙에너비스도 각각 -9.79%, -8.43% 급락세다.
지난 13일(현지시각) 이란이 이스라엘 영토를 공습하며 중동 지역 위기가 고조됐다. 이란은 이스라엘 영토를 향해 드론(무인기)와 미사일 350여기를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지난 19일 이스라엘이 이란에 보복 공습을 하며 전쟁 위기감이 확대됐다.
중동 지역 위기가 고조되며 국제유가가 치솟을 것이라는 우려에 석유 관련주들은 일제히 급등한 바 있다. 그러나 중동 지역 위기가 잦아들면서 일단 소강상태로 접어든 모양새다.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지난 19일 미국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이 우리의 이익에 맞서 새로운 모험주의를 하지 않는 한 우리는 새로운 대응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아직 이번 공격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반응하지 않았다.
유가도 안정세를 찾았다. 19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배럴당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14% 오른 82.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