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미국의 주택 건설 회사 D.R. 호튼은 연간 수익 전망치를 상향했다.
D.R. 호튼은 18일(현지시간) 미국의 타이트한 주택 공급으로 인해 매출이 증가함에 따라 연간 매출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D.R. 호튼의 2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9억4220만 달러(주당 2.73달러)에서 12억 달러(주당 3.52달러)로 증가했는데, 이는 분석가들의 평균 추정치인 10억2천 만 달러(주당 3.06달러)를 상회한 수치다.
또한, 연간 매출은 367억~377억 달러로 예상되며 이는 이전 추정치인 360억~373억 달러에 상회한 수치다.
인기 있는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가 몇 달 동안 약 7%로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저렴한 부채 시대에 고정 금리를 5% 미만으로 확보한 미국 주택 소유자들은 높은 금리 속에서 주택을 상장하고 업그레이드하기를 꺼리고 있다.
그런 주택 소유자들이 누리고 있는 '레이트 록인'은 미국에서 기존 주택의 판매를 제한하고 구매자들이 새로 건설된 주택으로 눈을 돌리게 만들었다.
반면, 높은 주택 가격으로 감당할 수 있는 여력이 제한적인 상황에서도 주택 건설업체들에게는 순풍이었다.
이에 D.R. 호튼은 현재 8만9천~9만 천 가구에 이르는 연간 주택 공급을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이전 추정치인 8만7천~9만 가구를 상회한 수치다.
D.R. 호튼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2.27%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