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박남숙 기자] 네이버 (KS:035420) 주식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올해 들어 외국인과 기관이 무려 1조8000억원이 넘게 매도하고 있다.
증권사들도 네이버에 대해 국내외 사업(BM) 지속성 위협을 이유로 일제히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네이버 주가는 올해 들어 19.82% 하락했다. 전날 종가 기준 네이버 주가는 17만9600원으로 52주 신저가(17만8000원)에 가까운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증시 큰 손인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네이버 순매도세가 뚜렷하다. 올해 들어 외국인은 9160억원 순매도했고, 기관도 8930억원 가량을 매도했다.
네이버가 지난 2년 최대실적을 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에 나서면서 주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네이버쇼핑은 쿠팡은 물론 중국 이커머스 기업인 테무와 알리익스프레스까지 앞다퉈 진출하면서 경쟁에서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다.
증권가도 잇따라 네이버의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하고 있다. 실제로 교보증권은 네이버 목표주가를 28만원으로 하향조정했고, NH투자증권 역시 기존 31만원에서 28만5000원으로 낮췄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도 “LY 주가 하락과 커머스 사업 경쟁 심화를 감안해 밸류에이션을 낮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