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오리온(271560)에 대해 제과 업황 개선과 중국 대형 유통 업체 거래 정상화로 주가가 반등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오리온의 2024년 3월 법인별 합산 실적은 매출액 2308억 원으로 전년 대비 0.6% 늘었고, 영업이익은 392억 원으로 10.4% 증가했다.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제조원가가 감소했으며 판매량 증가, 비용 절감 등을 통해 영업이익률이 전년동기배비 1.5%p 상승했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제과 업황이 개선되고 있으며 중국 대형 유통 업체와 거래 재개가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주가는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은 매출액 922억원으로 전년 대비 4.8% 늘고 영업이익은 149억원으로 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출고량이 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는 평가다.
중국은 대형 유통 업체와 거래 정상화가 시작됐다 점이 긍정적이다.
강은지 연구원은 "거래 중단 관련 금액 규모가 감소한 가장 큰 이유는 3월 중 월마트와 거래 재개가 완료되었기 때문"이라며 "4월 중 용호이와도 거래 재개가 완료될 예정으로 대형유통 업체 중 가장 비중이 컸던 대윤발과 거래할 경소상도 접촉이 완료된 만큼 거래 정상화에 대한 가시성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거래가 정상화된다면 생산량 증가로 고정비가 커버되며 수익성 개선이 더욱 빠르게 이루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이어 "베트남은 증량 제품 출시가 성과를 보였기에 향후 매출 증가세가 기대되는 시점이고, 러시아는 신규 라인 생산량 증가로 향후 매출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