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은 최 부회장이 자사주 6만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3일 공시했다. 취득 단가는 주당 8535원으로 총 매입규모는 5억1210만원에 달한다.
최 부회장은 2023년 3월 삼성중공업 공동대표이사로 취임해 9년만에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지난해 말 단독 대표로 전환된 뒤 삼성중공업의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와 지속 성장을 위한 토대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주식 매수는 경영실적 개선에 대한 최 부회장의 자신감과 단독 대표로서 책임 경영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중공업은 고선가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건조 증가와 해양설비 건조가 본격화됨에 따라 올해 경영목표로 매출 9조7000억원, 영업이익 4000억원로 제시했다. 수주 목표는 97억달러로, 지난달까지 38억달러를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의 39%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