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기관의 매도세에 2740선으로 밀려났습니다.
2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29포인트(0.34%) 내린 2745.8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 초반 2742.68까지 하락했던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로 돌아서며 하락 폭을 줄였지만 2750선을 지켜내지는 못했습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기관 투자자는 홀로 2389억원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89억원, 1575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 업종이 2.09% 내리며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고 철강·금속과 증권 업종이 각각 1.52%, 1.40% 하락했습니다.
반면 기계와 의료정밀 업종은 각각 3.30%, 0.42% 올랐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10개 중에서는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만 상승했습니다.
삼성전자는 1.25% 오른 8만 800원에 거래를 마치며 ‘8만 전자’를 달성했고 삼성전자우는 0.6% 상승했습니다.
반면 현대차 (KS:005380)(-2.87%), LG에너지솔루션 (KS:373220)(-1.83%), SK하이닉스 (KS:000660)(-1.66%), POSCO홀딩스 (KS:005490)(-1.64%), 기아 (KS:000270)(-1.41%), 삼성SDI (KS:006400)(-0.62%),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0.48%), 셀트리온 (KS:068270)(-0.22%) 등은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19p(0.13%) 하락한 910.06에 장을 마쳤습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기관은 143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7억원, 49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삼성전자 (KS:005930) 8만 전자의 고지를 다시 점령했습니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25% 오른 8만 800원에 거래를 마치며 2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종가 기준 8만원을 넘긴 것도 2021년 12월 28일(8만 300원) 이후 처음입니다.
또 이날 삼성전자는 장 중 8만 1천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습니다.
증권가에 메모리 반도체 업황 회복에 따라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오면서 기대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1분기 호실적 전망에 코스맥스 (KS:192820)도 강세였습니다.
이날 코스맥스는 전 거래일 대비 4.93% 오른 12만 14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주가는 장중 12만 3900원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코스맥스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83% 증가한 39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