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마드리드) 신정훈 특파원] 르노는 보유한 일본 닛산 지분 중 일부를 추가 매각한다.
르노는 26일(현지시간) 최대 3억6200만 유로(3억9200만 달러)를 조달할 것으로 기대되는 거래에서 닛산 주식의 약 2.5% 지분을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매각하는 닛산 주식은 르노가 프랑스 신탁에 넣은 닛산 자본금 24.63%의 일부다.
두 회사는 오랜 파트너십을 재편하면서 르노가 닛산 지분을 43%에서 15%로 줄일 것으로 보이며 이번이 두 번째 지분 매각이다. 르노는 이미 지난 12월 닛산 지분 5%를 되팔았다.
또한, 르노는 이번 매각은 닛산이 발표한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르노는 성명을 통해 "이번 거래로 빠른 부채 감축 및 투자 등급으로 돌아가겠다는 그룹의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반면, 르노는 닛산이 환매하지 않은 닛산 주식 1억 8044만 7100주를 180일 동안 제3자에게 추가 매각할 권리가 있다.
르노와 닛산은 지난해 제휴 축소 합의의 일환으로 15%의 상호 지분 보유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