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임재문 기자]
◇ CJ대한통운(000120), 알리익스프레스와 계약 해지 우려 등에 급락
중국 e커머스 업체 알리익스프레스가 동사와의 택배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경쟁 입찰을 받기로 했다고 전해졌다. 알리는 자사 통관과 택배 물량에 대한 입찰 제안 요청서를 국내 주요 물류사들에게 전달했으며, 해외 직구와 관련해 통관·택배를 모두 위탁 계약 중인데 기존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경쟁 입찰을 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리의 기존 위탁 계약은 4월에 만료되는데 신규 계약 기간은 오는 5월부터 내년 5월까지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번에 입찰을 따내면 약 1년 동안 알리의 해외 직구 택배를 국내에서 전담해 운송할 수 있게된다고 전해짐. 비용 절감을 위한 선택인데 롯데글로벌로지스와 한진 등이 알리의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동사와 승부를 벌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입찰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한진은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CJ대한통운(사진=뉴스1)
◇ CJ(001040), CJ 올리브영 상장 기대감 등에 강세
SK증권은 동사에 대해 3월에만 15.8% 상승하며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가운데, 상장자회사의 NAV 증가폭은 크지 않았으나, CJ 올리브영, CJ 푸드빌 등 주요 비상장자회사의 실적개선이 주가상승을 견인했다고 전했다. 특히 CJ 올리브영은 20년 유상증자 시 1.8조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어 23년 순이익 3,473억원 고려 시 NAV 상승요인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하반기 금리 인하가 현실화 될 경우 상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동사의 주가 상승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 중립[유지], 목표주가 : 100,000원 -> 125,000원[상향]
◇ 삼현(437730), 신규상장 첫날 급등
금일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한 삼현의 주가는 공모가 30,000원을 상회한 67,000원에서 시초가를 형성한 뒤 급등세를 기록중이다. 한편, 동사는 자동차, 방산 및 로봇의 핵심 부품인 모터, 제어기, 감속기 모듈화 및 통합화한 제품인 3-in-1 솔루션 제품 제조사업을 영위하는 업체임. 특히, 자동차용 전장부품 매출이 대부분으로 주요 고객사는 현대차그룹이다.
㈜삼현 창원 본사 전경.(사진=삼현 제공)
◇ HLB (KQ:028300) 그룹주, 리보세라닙 케어론Rx 유력 허가 예상 의약품 목록 등재 소식에 강세
전일 HLB그룹의 간암신약에 대한 미국식품의약국(FDA)의 허가 기일이 불과 50여일 정도 남은 가운데, 미국 내 주요 PBM(처방약급여관리업체)사로 꼽히는 케어론Rx(carelon Rx)에서도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을 유력한 허가 예상 의약품(significant product approvals) 목록에 등재한 것으로 전해졌다. 케어론Rx는 지난 17일 공개한 '2024년 1분기 약물 및 생물학적 파이프라인 업데이트(Drug and biologic pipeline update Q1 2024)' 보고서를 통해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을 올해 허가가 날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20개 의약품 목록에 나란히 선정했다.
해당 파트에는 동사의 신약을 포함해 일라이 릴리와 머크 (NYSE:MRK), 화이자 (NYSE:PFE) 등 주로 빅파마에서 개발 중인 약물들이 포함됐으며, 케어론Rx는 20개의 약물을 소개하며 해당 제품들이 올해 시장에 출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 HLB 관계자는 "주요 PBM들이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을 잠재적 약가 협상 대상으로 여기고 있다"며, "앞으로 간암 신약 출시와 이후 본격적인 등재 심사에 관심을 기울이는 PBM들이 더욱 많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 속 HLB, HLB생명과학, HLB제약, HLB글로벌, HLB바이오스텝, HLB이노베이션, HLB테라퓨틱스/HLB파나진 등 HLB 그룹주가 상승했다.
◇ 레고켐바이오(141080), 마이크로바이오틱스와 박테리오파지 공동연구계약 체결 소식에 상승
마이크로바이오틱스(MicrobiotiX)는 언론을 통해 동사와 박테리오파지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는 다제내성 녹농균(Multidrug-resistant Pseudomonas aeruginosa)을 표적으로 하는 박테리오파지 치료제 공동개발을 수행하며, 양사는 다수의 파지를 활용한 칵테일 치료제 뿐만 아니라 기존 항생제와의 병용투여까지 감안한 포괄적인 협력을 이어갈 예정. 금번 계약으로 동사는 임상단계 공동개발참여 옵션 및 사업화 시 우선협상권을 확보하게 되며, 계약의 상세한 조건은 양사 비밀유지계약에 따라 밝히지 않았다.
레고켐바이오 CI
임재문 기자 losthell@infostoc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