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제트블루는 18일(현지시간) 재무 성과를 향상시키기 위해 여러 노선과 시장을 축소하고, 로스앤젤레스에서의 서비스를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네트워크 기획 책임자 데이브 젠은 제트블루의 승무원들에게 서부 미국 및 중서부 시장, 그리고 남미 지역의 일부 단거리 노선에서 항공사가 좋은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제트블루는 오는 6월 콜롬비아 보고타, 에콰도르 키토, 페루 리마, 캔자스시티 등의 시장에 서비스를 중단한다.
반면, 젠은 화요일의 결정이 2023년부터 낮은 한 자릿수 비율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 항공사의 좌석 수용률 전망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제트블루의 수익은 높은 운영 비용과 불균등한 여행 수요로 인해 압박을 받아왔으며 팬데믹 이후 수요가 일부 노선에서 변했다고 밝혔다.
또한, 제트블루가 제안한 스피릿 항공과의 합병이 결렬되면서 로스앤젤레스에서 재집중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항공사는 또한 인기 있는 에어버스 A320neo 제트기에 동력을 공급하는 RTX의 프랫 & 휘트니 기어 터보팬의 문제로 인해 항공기 부족 문제도 겪고 있다.
제트블루는 지난 1월 7대의 항공기가 운항을 중단했으며 2024년 말까지 그 수가 15대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새로운 제트블루 최고경영자 조안나 게라티는 항공사를 수익성으로 되돌리기 위해 공격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밝혔다.
이 조치에는 항공기 자본 지출 약 25억 달러를 연기하고 기업, 공항 및 고객 지원 기능의 직원들에게 바이아웃을 통한 비용 절감 등이 포함된다.
아울러 제트블루는 올해 3억 달러의 추가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