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마드리드) 신정훈 특파원] 독일 무기 제조업체 라인메탈은 향후 10년을 보장받을 정도의 최고의 매출을 기록 중이다.
라인메탈은 1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나토 지역 국방비가 증가함에 따라 올해 기록적인 매출과 수익성 증가를 예상했다.
라인메탈은 2024년에 처음으로 100억 유로(109억3천만 달러)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고경영자 아르민 파페르게르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첫 해인 2023년에 대한 결과를 발표하면서 "새로운 10년의 안보 정책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라인메탈의 2023년 연결 매출은 72억 유로(78억7678만 달러) 미만으로 12% 증가했다. 무기 및 탄약 부문의 매출은 전년 대비 29% 증가했으며 차량 시스템은 15% 증가했다.
아울러 라인메탈은 2023년 독일과 다른 군대를 위한 주요 수주를 받았으며 전체 제품 포트폴리오에서 게파드 대공전차를 위한 전술 차량 및 탄약을 비롯한 광범위한 납품을 통해 우크라이나와 중요한 협력 파트너가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말 라인메탈의 수주 잔고는 전년 266억 유로(290억7118만 달러)에서 상회한 383억 유로(418억5812만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독일은 유럽에서 키이우의 가장 큰 군사 지원국으로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새로운 국방 정책을 발표했으며 군대 현대화를 위해 1000억 유로(1092억6004만 달러)의 특별 국방 기금이 조성됐다.
다른 나토 동맹국들 또한 국방비 지출 증가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우크라이나의 탄약 수요는 그 지역에서 생산을 늘리려는 유럽의 움직임으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