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미국 할인 체인점 달러 트리는 소송과 기타 역풍과의 사투 속에서 수익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약 1000개의 매장을 폐쇄할 계획이다.
13일(현지시간) 달러 트리가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약 600개의 패밀리 달러 매장을 폐쇄하고, 임대 기간이 만료되는 370개의 패밀리 달러와 30개의 달러 트리 매장을 폐쇄한다.
달러트리 (NASDAQ:DLTR)는 매장 폐쇄로 인한 운영 비용 절감 효과를 통해 올해 주당 15센트의 이익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달러 트리의 2월 분기 수익은 분석가들의 평균 추정치인 주당 2.66달러에 못 미쳤으나 동일점포 매출은 월스트리트 추정치를 상회하여 3% 증가했다.
달러 트리는 지난달 기준 48개 주와 캐나다 전역에 1만677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실적 부진을 해결하기 위해 패밀리 달러 매장 포트폴리오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열악한 근무 환경에 대한 불만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며 4분기 조정 수익인 주당 2.55달러에 일반 책임 보험 청구로 인한 주당 17센트가 포함됐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분석가 제니퍼 바타슈스와 지브릴 라왈은 "달러 트리의 매장 폐쇄는 신중한 결정으로 보이지만, 2019년 400개의 매장을 폐쇄한 움직임을 반영하고 있다"며 "20억 달러에 이르는 다양한 손상 비용은 운영 개선을 위한 노력이 성과가 엇갈리고 올바른 해결책을 아직 찾지 못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달러 트리 주가는 개장에서 5월 이후 가장 큰 폭인 14%까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