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미국 내 가장 큰 천연가스 생산 업체 EQT 코퍼레이션이 마운틴 밸리 파이프라인 소유하고 있는 에퀴트랜스 미드스트림을 인수한다.
EQT는 11일(현지시간) 에퀴트랜스 미드스트림을 약 55억 달러 주식으로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석유 및 가스 파이프라인 산업에서의 거래 장세 속 최신 거래다.
EQT는 성명을 통해 이번 계약이 4분기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며 연간 2억 5천만 달러의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EQT 최고경영자 토비 라이스는 성명에서 "우리는 이것을 세계 어디에서나 최고 품질의 천연가스 자원 기지 중 하나를 수직적으로 통합할 수 있는 일생에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라이스는 "회사가 이전에 동해안을 따라 액화천연가스 수출했던 프로젝트를 평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에퀴트랜스는 2018년 행동주의 투자 회사인 자나 파트너스에 의해 미국 최대 천연 가스 생산업체인 EQT에서 분사됐었다.
이번 재인수로 통해 EQT 주주들은 합병 회사의 약 74%를 소유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EQT는 이 거래에서 구겐하임 증권이 주요 금융 자문을 맡았으며 RBC 캐피털 마켓이 금융 자문 그리고 에퀴트랜스의 재무 자문으로 바클레이스 및 시티그룹이 있다고 밝혔다.
에퀴트랜스 주가는 시장 전 거래에서 7.5% 급등한 반면 EQT는 4.3%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