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바르셀로나) 신정훈 특파원] 독일의 통신 회사 도이치 텔레콤이 앱이 필요없는 AI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도이치 텔레콤은 26일(현지시간) MWC24 바르셀로나에서 사용자의 특정 요구를 처리하기 위해 애플리케이션(앱)이 아닌 AI에 의존한 미래형 스마트폰 개념을 선보였다.
도이치 텔레콤은 'T-폰' 기기에서 선보인 이 콘셉트에 파트너인 퀄컴및 브레인과 공동으로 개발한 앱프리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탑재될 것이라고 밝혔다.
도이체 텔레콤 최고경영자 팀 회트게스는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테크 컨퍼런스 기조연설을 통해 "향후 5-10년에는 우리 중 누구도 더 이상 앱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스마트폰은 일반적으로 메시지 및 소셜 미디어에서 비디오 게임 및 은행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에 앱을 사용하는 반면, 우리는 멀티- 및 크로스모달 대형 언어 모델 (LLM)이 곧 기기의 필수 요소가 돼 고객의 삶을 향상시키고 단순화할 것이라는 믿음을 반영한 제품을 선보였다"고 덧붙였다.
바르셀로나에서 매년 개최되는 MWC에서 기술 및 통신 기업들은 새로운 제품과 개념을 선보이며 AI에 대한 관심이 사업 전망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