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컨테이너 상·하역 작업 이루어지는 인천신항.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미국/북중남미] 미국에서 공정 가격 이하에 팔린다고 의심받은 한국산 양철 제품(주석도금강판)이 반덤핑·상계 관세 부과를 면하게 됐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USITC)는 6일(현지시간) 표결을 거쳐 캐나다, 중국, 독일산 양철의 가격 책정이 미국 산업에 실질적인 피해를 끼쳤거나 위협이 있지 않았다고 판단했으며, 한국에 대해선 양철 수입량이 다른 국가에 비해 적은 데다 덤핑 물량도 미미해 반덤핑 조사를 종결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5일 캐나다, 중국, 독일과 한국 기업들이 양철 제품의 가격을 불공정하게 책정해 미국에 덤핑하고 있다며 해당 국가 상품에 부과할 관세율을 발표했다. 한국 기업 TCC스틸에 대해선 2.69%의 관세를 부과했다.
미국 산업에 피해를 미쳤는지 여부를 결정하는 USITC가 이같은 판단을 내림에 따라 한국 등은 반덤핑 상계 관세 부과를 최종적으로 피하게 됐다.
미국의 반덤핑 관세 부과는 상무부의 불공정 무역 관행 조사와 USITC의 국내 산업 피해 여부 조사 두 부분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