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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파묘' 풍수지리 열풍…부자되는 서울 '명당'은 따로 있다?

입력: 2024- 04- 09- 오전 03:36
영화 '파묘' 풍수지리 열풍…부자되는 서울 '명당'은 따로 있다?

[시티타임스=한국일반]

영화 '파묘' 포스터 /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하, 이 호텔 자리가 좋네."

최근 영화 '파묘'가 1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인기를 끌자, 풍수지리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영화 속에는 "풍수는 종교이자 과학"이라고 믿는 40년 경력 풍수사 김상덕(최민식)이 등장한다.

현재는 풍수지리사가 많이 사라졌지만, 풍수지리만큼 우리 생활에서 자주 회자하는 관심사도 드물다. 묫자리를 정할 때, 이사할 때조차 '향'이 어느 쪽인지부터 꼭 따지는 경우가 있다.

이 같은 풍수지리학이 아파트 건설 과정에는 어떻게 적용되고 있을까. 안호영 고려대학교 평생교육원 부동산풍수연구과정 강사이자 부동산풍수연구원 원장의 얘기를 들어봤다.

풍수를 보는 기준은 풍수가들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개 음택(陰宅)과 양택(陽宅)을 두 기둥으로 삼는다. 음택에 속하는 묫자리는 '산'만 따지는 데 비해 양택에 속하는 집터는 '산'과 '물'이 동시에 있어야 한다. 산을 등지고 물을 바라보는 '배산임수'(背山臨水) 지세는 주택·건물을 지을 때 가장 이상적인 배치로 꼽힌다.

안호영 교수는 서울 지역에서 최고 명당 주택지로 북촌을 꼽았다. 안 교수는 "주산이 외면하지 않고 국세를 갖추고 있으며 배산임수와 밝고 환한 기운을 포함한 지역"이라며 "누군가 청와대 터를 거론했다면 북촌이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강남 아파트 밀집 지역에서는 압구정 지역을 정통 '명당' 주거지로 꼽았다. 압구정동은 한강이 흐르다 휘감아가는 지형으로, 물이 많은 곳이라 재물이 넉넉하고, 꿩이 강 건너 응봉산 기운을 피해 납작 엎드린 '복치형(伏雉形)'으로 해석한다.

재건축 1번지인 압구정 옛 현대아파트 일대에 대해서도 좋은 평가를 했다. 안 교수는 "나뭇가지의 끝에 꽃과 열매가 맺히듯 맥의 끝으로 불 정도로 자리가 좋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만큼 기운이 센 자리로 기운이 약한 사람들이 들어가면 버티지 못할 수도 있다"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용산'을 꼽았다. 용산은 명당의 핵심 요건인 '접근성'을 갖추고 있으며 현대적 개념에서도 좋은 터라고 평가했다. 윤석열 대통령 역시 당선 직후 집무실을 용산으로 옮긴 바 있다. 그는 "배산임수의 기운이 멈추고 바람도 잦아드는 지형"이라고 전했다.

강남구 압구정 현대아파트. 2021.5.7/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풍수에서 금기시하는 아파트·주택 조건도 있다. 주택 주위에 높은 건물이나 나무가 있으면 기가 압도당하고 남향집 햇빛을 가릴 수 있다. 또 삼각형 대지나 주택은 화(火)의 기운을 나타내 나쁜 대지로 불린다.

이사할 때 고려하면 좋은 풍수지리의 좋은 조건은 '방향'이다. 가장 좋은 방향은 산맥이 흐르는 곳으로 자연스럽게 건물을 세우면 된다.

풍수에선 집터만 중요한 게 아니다. 전문가들은 집안 내부를 어떻게 꾸미느냐에 따라 건강·사업운·재운이 달라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인테리어 풍수는 집 현관부터 시작된다. 안 교수는 "공간에 있어서 현관은 사람의 '입'과 같은 역할로 항상 깨끗하고 냄새가 나지 않아야 한다"라며 "현관문 쪽으로 반사되는 거울을 놓지 않는다면 좋은 기운이 들어올 것"이라고 부연했다.

풍수지리에 관심이 늘어나면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서도 '풍수상담사'와 관련된 민간자격사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협회 관계자는 "풍수지리 이론을 바탕으로 컨설팅 상담을 할 수 있도록 하며 거주하는 분들에게 좋은 기운을 얻는 방법을 알려드리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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