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일본은행(BOJ)이 이틀간의 금리 결정 회의를 시작하면서 엔화는 달러당 155엔 이하를 유지했습니다. 트레이더들은 현재 진행 중인 정책 논의에서 일본 당국이 개입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긴장하고 있습니다.
전 세션에서 달러는 1990년 이후 처음으로 155엔대를 돌파하며 아시아 장 초반 155.34엔을 유지했습니다. 일부 시장 참가자들은 이 임계치에 도달하면 일본의 개입이 촉발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달러화 상승을 억제했습니다.
BOJ는 이번 회의에서 지난달 마이너스 금리에서 크게 벗어난 이후 채택한 단기 금리 목표치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MFS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채권 리서치 애널리스트인 칼 앙은 이번 회의에서 "약간 매파적인 동결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는 BOJ의 3월 커뮤니케이션에서 완화적인 금융 여건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며 엔화가 크게 절상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는 이번 주 초에 추세 인플레이션이 예상대로 2% 목표치를 향해 움직이면 중앙은행이 금리를 다시 인상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로존과 영국의 긍정적인 기업 활동 데이터에 대한 반응으로 주 초반 소폭 하락했던 달러가 일부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이 데이터는 처음에는 유로와 파운드화를 끌어올렸습니다. 유로화는 1.0702달러로 소폭 상승하여 수요일의 1주일 최고치에서 한 발 물러섰고, 파운드화는 1.2463달러로 소폭 하락했습니다.
달러를 여러 통화와 비교하는 달러 인덱스는 105.79로 전 세션에서 기록한 2주 최저치에서 회복하며 안정세를 보였습니다. 호주의 공휴일로 인해 아시아 시장 활동은 평소보다 한산했습니다.
호주 달러는 1분기 소비자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둔화되면서 호주중앙은행(RBA)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면서 0.04% 상승한 0.650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웨스트팩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저스틴 스머크는 인플레이션 추세에 대해 언급하면서 RBA가 5월에 현 정책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으며, 첫 금리 인하 시점을 9월에서 11월로 연기했다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뉴질랜드 달러는 0.08% 소폭 상승한 0.594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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