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카자흐스탄의 여러 지역에서 심각한 홍수로 인해 11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집을 떠나야 하는 심각한 자연재해가 발생했습니다. 홍수는 유럽에서 세 번째로 긴 강인 우랄강이 범람하면서 러시아 오렌부르크를 비롯한 여러 도시에 막대한 피해를 입혔습니다.
러시아에서 홍수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은 모스크바에서 동쪽으로 약 750마일 떨어진 우랄 산맥 남쪽에 위치한 지역으로, 우랄의 오렌부르크와 쿠르간 지역과 시베리아의 튜멘 지역에 비상사태가 선포되었습니다.
카자흐스탄에서는 아티라우, 악토베, 아크몰라, 코스타나이, 동부 카자흐스탄, 북부 카자흐스탄, 파블로다르 지역이 큰 피해를 입었으며, 이들 지역 중 상당수는 러시아와 국경을 접하거나 러시아에서 발원하는 강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랄 산맥에서 시작하여 카스피해로 흘러드는 우랄 강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4월 5일 오르스크시 인근의 제방 댐을 뚫었고 이후 오렌부르크의 일부 지역이 침수되었습니다. 카자흐스탄의 중요한 석유 산업 중심지인 아티라우에서는 학교가 폐쇄되고 수천 명의 인력이 동원되어 강둑을 보강하고 댐을 세우는 작업에 투입되었습니다.
이 밖에도 이르티쉬 강 지류인 토볼 강과 이심 강, 세계에서 7번째로 긴 강줄기를 형성하는 오브 강 등이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유럽에서 가장 긴 볼가강 주변 지역과 시베리아의 알타이 지역에서도 홍수가 발생했습니다.
카자흐스탄에서는 9만 7,000여 명, 러시아에서는 최소 1만 2,000여 명이 대피하는 등 이번 홍수로 인한 인명 피해도 상당했습니다. 러시아에서는 약 10,500채, 카자흐스탄에서는 3,444채의 주택이 침수된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러시아는 피해 지역에 생수 공급을 늘리고 A형 간염 예방 접종을 실시했습니다.
수십억 달러의 재산 피해가 보고되는 등 경제적 영향도 상당합니다. 이번 홍수는 세계 최대 밀 수출국인 러시아의 주요 밀 생산 지역과 중요한 탄화수소 분지인 서부 시베리아를 강타했습니다.
포르테인베스트가 소유한 오르스크 정유공장은 지난해 450만 톤의 석유를 처리했으며, 생태학적 위험과 노동 안전의 필요성을 이유로 4월 8일부터 연료 공급에 대한 불가항력을 선언했습니다. 카자흐스탄에서는 홍수로 8,000마리 이상의 가축이 폐사했으며, 농업부는 사체 처리와 질병 예방을 위해 특별반을 파견했습니다.
홍수의 원인은 봄철 기온의 급격한 상승과 폭우로 인해 빠르게 녹은 폭설 등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겨울 전에 이미 물에 잠겼던 토양이 얼어붙어 상황이 더욱 심각해졌습니다.
우랄 지역의 대통령 전권대표인 블라디미르 야쿠셰프는 카자흐스탄과의 물 배출 협조가 부족해 문제가 악화되었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기후 변화와의 즉각적인 연관성은 명확하지 않지만 러시아의 광활한 국토와 산림은 지구 기후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2009년 미국 국가정보위원회의 의뢰로 작성된 한 연구 보고서는 2015년까지 여러 지역에서 홍수가 더 자주 발생하는 등 러시아에서 극한 기상 현상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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