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경제는 2024년 1월 국내총생산(GDP)이 0.6% 증가하여 1년 만에 가장 빠른 성장 속도를 기록하는 등 예상보다 강한 실적을 보였습니다. 이 증가율은 분석가들이 예상한 0.4% 증가를 뛰어넘는 수치입니다. 또한 예비 수치에 따르면 캐나다 경제는 2월에 0.4% 성장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1월의 견조한 성장률은 0.7%를 기록한 2023년 1월 이후 가장 빠른 성장률입니다.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이러한 반등은 부분적으로 퀘벡의 공공 부문 파업이 종료된 후 교육 서비스가 재개되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 데이터는 또한 12월의 GDP 수치를 수정하여 당초 제로 성장으로 보고되었던 수치가 0.1%로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4년의 이러한 긍정적인 출발은 캐나다 경제가 2023년 하반기에 침체기를 겪은 후, 그 해의 마지막 6개월 중 4개월 동안 GDP가 제자리걸음 또는 마이너스 성장을 보인 이후에 나온 것입니다.
이러한 고무적인 경제 지표는 캐나다 중앙은행의 통화 정책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7월 이후 22년 만에 최고치인 5%의 기준금리를 유지하고 있는 캐나다 중앙은행은 이제 급격한 경기 침체 없이 인플레이션이 적절하게 둔화되고 있는지 판단할 수 있는 여유를 갖게 되었습니다. 중앙은행은 현재 금리를 필요 이상으로 오래 유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GDP 지표가 발표된 후 자금 시장은 6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치를 70% 이상에서 65%로 낮췄습니다. 또한 시장은 캐나다 중앙은행이 4월에도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약세를 보이던 캐나다 달러는 데이터가 공개된 후 낙폭을 일부 줄였습니다. 12시 40분(GMT) 기준 캐나다 달러는 미국 달러 대비 0.09% 하락한 1.3579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6 베이시스 포인트 상승하여 4.188%에 도달했습니다.
캐나다 은행의 통화정책위원회는 3월에 경제가 예상대로 발전할 경우 올해 금리 인하 여건이 조성될 수 있다는 데 동의했습니다. 1월 GDP 성장률은 은행의 1월 전망치인 1분기 0.5% 성장률과 일치하는 것으로, 경제는 2024년 초기 3개월 동안 완만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중앙은행은 4월 10일에 업데이트된 전망치와 금리 발표를 할 예정입니다.
1월의 성장은 경제 전반에 걸쳐 광범위하게 이루어졌으며, 20개 산업 부문 중 18개 부문에서 생산량이 증가했다고 보고했습니다. 특히 부동산 및 임대 및 임대 부문은 부동산 중개인 및 중개 사무소의 활동 증가에 힘입어 3개월 연속 성장했습니다. 서비스 생산 산업은 0.7% 성장했고, 상품 생산 부문은 0.2% 성장했습니다.
2월을 앞두고 캐나다 통계청의 예비 추정에 따르면 광업, 채석, 석유 및 가스 추출, 제조업, 금융 및 보험업의 증가에 힘입어 GDP가 0.4%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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