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시장은 주요 중앙은행이 금리 인하를 시작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한동안 지속되어 온 금리 인상 사이클이 끝났다는 신호입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목요일 금리를 유지했지만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정되고 있다며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전날 캐나다 중앙은행은 지속적인 기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금리 인하를 고려하기에는 시기상조라며 야간 기준금리를 5%로 유지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캐나다 달러는 미국 달러 대비 상승세를 보였으며 시장은 여전히 6월 초에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수요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금리 인하가 예상된다고 언급했지만 인플레이션의 진전이 보장되지는 않는다고 경고했습니다. 올해 미국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는 연초의 150bp에서 약 90bp로 하향 조정되었으며, 6월경에 인하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연준의 다음 회의는 1월에 금리를 5.25%에서 5.5% 사이로 동결하기로 결정한 후 3월 말에 열릴 예정입니다.
뉴질랜드 중앙은행은 2월에 금리를 동결하고 인플레이션 전망이 균형을 이루면서 매파적인 기조를 완화하여 키위 달러가 하락했습니다. 시장은 11월까지 정책 완화를 예상하지 않습니다.
영국은행(BoE)도 모니터링해야 할 기관으로, 연준과 ECB에 비해 연말에 금리를 완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BoE는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입장을 완화했으며, 한 정책위원은 이미 2020년 이후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투표했습니다. 현재 트레이더들은 당초 예상했던 6월에서 변경된 8월에 첫 인하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유로존에서 ECB는 차입 비용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했지만 시장 트레이더들은 올해 금리 인하를 목요일 결정 전보다 10bp 상승한 100bp로 책정하는 등 인하를 향한 초기 단계를 밟고 있습니다. ECB의 양적완화 시작일은 여전히 6월로 가장 유력합니다.
노르웨이는 금리 인하 후발주자로 9월에 0.25%포인트 인하가 예상됩니다. 노르웨이 중앙은행은 1월에 기준금리를 4.50%로 유지했으며, 당분간 차입 비용이 변동 없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호주 중앙은행은 2월에 기준금리를 12년 만에 최고치인 4.35%로 유지하면서 지속적인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향후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기대는 전년도 마지막 분기의 경제 성장 둔화로 인해 9월에 금리 인하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쪽으로 기울고 있습니다.
스웨덴 중앙은행은 2월에 기준금리를 4%로 동결했지만 인플레이션이 계속 둔화될 경우 금리 인하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고 시사했습니다. 경제학자들은 5월 또는 6월에 기준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2월 스위스 인플레이션이 2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스위스 중앙은행이 3월 21일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으며, 현재 1.75%에서 약 50%의 인하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9월에 예정된 토마스 조던 SNB 총재의 퇴임은 이러한 시장의 기대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일본은행이 2007년 이후 첫 금리 인상을 앞두고 있어 8년간의 마이너스 금리를 끝낼 수 있다는 점이 주목됩니다. 3월 19일 금통위 회의가 끝나면서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엔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대부분의 분석가들은 인플레이션이 BOJ의 목표치인 2%에 지속적으로 근접할 수 있을지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될 봄 임금 협상에 따라 4월 회의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가장 높은 시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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