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지웅 기자] 프랑스의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7천명대에 진입했다. 전국적인 봉쇄 조치가 이뤄졌던 지난 3월 이후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28일(현지시간) AFP,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프랑스 보건부는 이날 기준 하루 동안 7379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 발생한 6111명보다 1000명 넘게 증가했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3월 31일(7578명) 이후 최고치다. 누적 확진자는 26만7077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도 하루 사이에 20명이 늘어 3만596명을 기록했다.
프랑스 보건당국은 최근 빠른 속도로 악화되는 코로나19 상황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 현재 파리와 마르세유를 포함한 21개 지역에 대해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적색' 위험지역으로 분류해 관리하고 있다. 해당 지역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됐으며, 밤 11시 이후 음식점, 카페, 주점의 영업도 금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