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펄어비스
펄어비스가 실적 발표를 통해 2024년 연결 기준 1분기 매출 854억원, 영업이익 6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0.5%, 45.5%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1.2% 증가,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수치다. 펄어비스가 '붉은사막' 등 신작 개발이 장기화되면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대폭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간신히 흑자를 낸 것이다.
서비스 10주년을 맞이한 '검은사막'이 꾸준한 성과를 이끌어 냈다. 매출을 지역별로 살피면 해외 매출 비중이 82%를 차지했다. 북미·유럽 비중이 53%였으며, 아시아 29%, 국내 18%로 집계됐다.
검은사막은 '길드 리그', '장미 전쟁' 프리시즌 등 PvP 콘텐츠를 통해 유저들의 성장 니즈를 자극하며, MMORPG 본연의 재미를 이끌어 냈다. 또한 펄어비스는 '이브'가 온라인 기반 FPS '이브 뱅가드'를 지속적으로 테스트하면서 코어 유저 중심으로 리텐션을 확인했고, GDC 2024에서도 대규모 테스트 소식을 알렸다고 전했다.
펄어비스는 2분기 검은사막 ‘아침의 나라: 서울’ 등 신규 콘텐츠 공개와 함께 이브 IP를 활용한 신작 테스트를 계획하고 있다. 차기작 ‘붉은사막’은 게임스컴 등 다양한 행사에 참가해 유저들이 게임을 체험하고 기대감을 높일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조석우 펄어비스 CFO는 “2024년은 검은사막과 이브의 지속적인 변화를 통해 성과를 이어가겠다”며 “이와 동시에 신규 IP들의 성공적인 출시를 위한 마케팅도 본격적으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