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비트코인.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미국/북중남미]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 간부들이 잇따라 고금리 장기화를 경고하고 나서면서 가상화폐시장이 출렁였다.
9일 오전 6시 현재(한국시간 기준) 비트코인은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2.41% 하락한 6만154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비트코인은 최고 6만3166달러, 최저 6만1462달러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이 6만2000달러 아래로 내려간 것은 이달 3일 이후 일주일 만이다.
이는 미국 연준 인사들이 연이어 매파 발언을 쏟아낸 영향으로 풀이된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라스 연은 총재는 전날 "금리가 당분간 역사적 최고치에 머물 가능성이 높다"면서 "금리 인상이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는 이날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높아 고금리가 상당 기간 유지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금리 불확실성이 더욱 고조됐다.
주식보다 더욱 위험한 자산인 암호화폐는 금리에 더욱 민감하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뿐만 아니라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이 3.66% 급락하는 등 대부분 암호화폐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