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8월28일 (로이터) - 전문가들은 현재 유행 상황이 지속될 경우 다음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하루 최대 2천명까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한다고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이 28일 말했다.
정 본부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들어 감염병 모델링 전문가들의 유행 예측에 의하면 현재의 유행 상황이 지속될 경우 다음 주에는 하루에 800명에서 2000명까지 확진자가 증가할 수 있고, 대규모 유행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8월 누적 확진자 수가 4400명에 가까이 급증하면서 역학적 대응이 한계에 도달한 상황"이라고 전하면서 기하급수적인 확진자 급증으로 인해 의료 시스템 붕괴 및 막대한 경제적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위기 상황이라고도 밝혔다.
(이지훈 기자; 편집 박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