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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는 연일 상승하는데 한국증시는 연일 하락하는 불편한 현실

입력: 2024- 01- 12- 오후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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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장중 코스피 종합주가지수는 또다시 음봉을 만들며 하락하고 있습니다. 만약 오늘 금요일 증시가 음봉 하락 마감하면 8거래일 연속 하락이라는 불명예를 만들고 말 것입니다. 그런데 한국증시의 이런 답답한 흐름과는 달리 옆 나라 일본증시는 연일 상승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비교하지 않을 수 없는 일본증시 속에서 한국증시에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 오늘 증시 토크는 일본증시 매수 추천이 절대 아닙니다. 우리 한국증시도 그렇게 바뀌어야 함을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

일본증시 난다요!!!

2010년대 중반 아베노믹스 이후 일본증시는 그야말로 날아다니고 있습니다. 니케이225 지수 기준 일본증시는 2012년 연말 이후 240% 넘는 지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지요. 같은 기간 한국증시는 상승하긴 하였지만 20%대 상승률 정도로 양국의 지수 상승률은 10배나 차이가 납니다.
일본증시가 저절로 날아가는 차트를 보면, 입에서 저절로 난다요!(なんだよ 뭬야?!)라는 말이 저절로 나올 정도입니다.
이런 증시 흐름은 작년에도 나타나면서 니케이225 지수가 작년(2023년)에 28% 이상 상승하면서, 코스피 지수 18% 상승률을 10%P 가까이 앞섰습니다. 급기야 일본증시는 2024년 새해를 시작하면서 첫 거래일을 제외하고 연일 상승하고 있는데, 이는 8거래일 연속 음봉 하락하고 있는 한국증시와 비교하면 너무도 강한 흐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최근 2년 한국, 일본, 중국, 미국 증시의 주요 지수 등락률

한국증시는 맥을 못 추는데 일본증시는 왜 이리 강할까?

이웃 나라이지만 한국과 일본은 라이벌 관계에 있다 보니, 일본이 한국보다 앞서나가면 한국인으로서 참으로 힘들지요. 그러하기에 주식시장이 10년 넘게 일본에 뒤처져있는데 새해 벽두부터 정반대로 움직이다 보니 계속 눈에 들어오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일본증시는 왜 이리 강한 것일까요?
여러 가지 이유를 떠올려 볼 수 있겠습니다.
일단, 기업 측면에선 엔저에 따른 실적 경쟁력이 강해진 것도 중요한 원인일 것입니다. 여기에 일본 GDP 성장률이 1% 전후로 경기가 확장될 것이라는 기대가 더해졌습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한국도 원화 가치가 절하되고 있지요. 그리고 한국의 경제성장률도 UN과 OECD 등에서 2024년 예상치를 2%대 초반으로 분석하고 있는 것을 감안한다면 기업실적이나 경제 기대치에 대한 부분이 일본증시와 한국증시가 180도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게 하는 원인은 아닐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주식시장에 대한 정책적인 부분일 것입니다.
일본은 2012년 말 아베 전 총리가 취임하기 전부터 아베노믹스를 통해 강제로 돈을 풀어 경기를 부양시켰습니다. 그 결과 저성장 속에서도 주식시장은 강한 상승이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
생각 해 보면, 2008년부터 2012년까지 거의 만 5년여 동안 일본증시의 시장 PBR 레벨은 0.8배라는 절대 저평가 영역에 있었습니다. 최근 한국 코스피 PBR이 0.9배 수준이란 점을 감안한다면 한국증시는 과거 일본증시가 억눌려있었던 그 영역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2012년 이후 한국 코스피 지수와 일본 니케이225 지수 추이

여기에 결정적인 차이가 더해집니다. 바로 주주에 대한 정책이 바로 그것입니다.
지난 10여 년 생각 해 보면, 한국 주식시장에서는 개인투자자와 소액주주를 무시하는 대주주들의 전횡이 너무도 많았습니다. 물적분할/인적 분할을 하면서 소액주주들의 이익을 해친 것은 다반사였지요. 그뿐만 아닙니다. 2010년대 중반에는 국내 굴지의 대기업이 소액주주의 이익을 해치며 합병하는 과정에서 이를 반대하던 사람들을 사회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들로 호도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당시 개인투자자와 일반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주주의 이익을 해하는 그 합병에 찬성해야 한다고 몰아세웠었습니다. (※ 지금으로서는 상상이 안 가시겠지만, 당시 투자문화가 그러했습니다.)

이렇게 주주를 무시하다 보니, 개인/기관/외국인 가릴 것 없이 한국증시에 큰 염증을 느낄 수밖에 없었고 결국 한국증시에서 떠나가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한국증시의 심각한 디스카운트 상황이 일상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에 반하여, 일본증시만 하더라도 주주들에 대한 권리를 여러 가지로 제공하고 있지요. 심지어 배당금 외에도 주주들에게 자사 상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하게 하는 ‘주주우대제도’를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치킨 회사라면 주주들에게 치킨 상품권을 지급하는 것이지요.

한국도 일본처럼 PBR 1 미만인 기업에 주가 부양책을 압박한다면?

작년 4월 도쿄증권거래소는 일본 상장사 3천여 곳에 공문을 보내 PBR 1 미만이면 주가 부양책을 시행하라고 압박했다고 합니다. 당시 일본증시 PBR 레벨이 1.2~1.3배 수준인 것을 감안한다면, 개별 종목 단위에서는 PBR 1 미만인 기업들이 다반사였을 것입니다. 그리고 PBR 1레벨 이상인 기업이라 하더라도 PBR 1 미만으로 내려가지 않는 방안을 강구하였겠지요.
이 모든 것이 증시 하방을 탄탄하게 만들게 되는 원동력이 됩니다.

그러고 보니 한국 코스피 시총 상위 50개 종목 중 23개 종목의 주가 수준이 PBR 1x 미만에 있군요. 이들 종목이 PBR 1x까지 올라가면 시가총액은 25%나 증가하게 됩니다. 이는 코스피 종합주가지수가 25% 상승하게 됨을 의미하지요.

물론, 주가란 것이 PBR을 무조건 따라가지는 않습니다. 다만, 극단적으로 보수적인 밸류에이션 기준인 PBR 레벨에서 적어도 1레벨까지 끌어올려지게 할 제도와 상장사들의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본과 비교하면 그렇지만, 일본증시처럼 말입니다.

2024년 1월 12일 금요일
lovefund이성수 [ CIIA / 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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