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사상 최고치 경신 '투심 상승'…엔비디아 실적 기대 및 FOMC 의사록 공개 관망세 [이완수의 출근길 글로벌마켓 핫이슈]

입력: 2024- 05- 22- 오후 03:39
뉴욕증시, 사상 최고치 경신 '투심 상승'…엔비디아 실적 기대 및 FOMC 의사록 공개 관망세 [이완수의 출근길 글로벌마켓 핫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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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yTimes - 출처: 뉴스1

일간 글로벌마켓 지표 / 5월 21일 오전 5시 현재

출처: 블룸버그

글로벌 매크로 현황: FOMC 의사록 공개 앞두고 시장은 관망세

22일 미국 연준 FOMC 5월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시장은 관망세로 일관했다. 이날 4월 레드북 소매판매지수가 전년 대비 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의 6.3% 상승에 비해 상승폭이 둔화됐으나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졌다. 미국석유협회에서 발표하는 주간 원유재고량도 248만 배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의 310만 배럴 감소에서 분위기가 전환됐다.

연준 위원들의 발언이 이어졌다. 크리스토퍼 월러 Fed 이사는 현재 데이터는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정책 금리의 추가적인 인상은 불필요하다고 말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반등하지 않도록 금리 인하를 더 오래 기다리는 것이 낫다며 인플레이션이 상대적으로 느리게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4분기 전에는 금리 인하를 기대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반영하여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FedWatch)는 6월 12일 회의에서 25bp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3.6%로 분석했다. 7월 31일 회의에서는 25bp 인하 가능성을 22.8%로 하향 조정했다.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9월로 후퇴했다.

증권 시장

뉴욕증시는 3대지수는 모두 상승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은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1일 S&P500과 NASDAQ은 5,321.41(0.25%)와 16,832.62(0.22%)로 정리됐다. 23일 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시장에 관망세가 높았지만 종목별 이슈로 지수는 소폭 강세를 기록했다. 빅테크인 마이크로소프트(1.05%), 애플 (NASDAQ:AAPL)(0.69%), 엔비디아 (NASDAQ:NVDA)(0.64%), 아마존 (NASDAQ:AMZN)(-0.38%), 넷플릭스(1.54%), 테슬라 (NASDAQ:TSLA)(6.00%), 메타(-0.96%), 알파벳(0.51%)는 강세가 우세했다.

22일 실적발표를 앞둔 엔비디아가 기대감이 높아지며 0.64% 오른 953.86달러로 마감했다. 애플도 유럽연합이 부과한 18억4000만유로의 과징금 결정과 관련해 법원에 이의를 제기했으며 미국 법원에도 자사를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한 법무부 소송을 기각해 달라고 요청할 계획으로 밝혀지며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백화점업체 메이시스는 매장 폐쇄를 통한 비용절감 계획을 발표하자 주가는 4.71% 상승했다. 램리서치도 100억 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을 발표하며 2.35% 끌어 올렸다. 시장은 다시 인플레이션 지표를 확인하며 연준의 통화완화정책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414%로 하락했다. 22일 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시장에 관망세가 짙었다. 이날 연준 위원들이 기준금리 인하를 4분기에 가능할 것으로 언급하며 채권 수익률이 안정을 찾는 모습였다. 현재의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를 감안한다면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당분간 4% 초반 수준에서 머물 것으로 전망한다.

중국 주식시장은 상승세를 유지했다. 20일 상하이지수와 홍콩HSCEI는 각각 3,171.15(0.54%)와 6,964.99(0.44%)로 강세를 기록했다. 인민은행이 이날 1조 위안의 추가 자금을 지원하고 모기지 규제를 완화하는 등 위기에 처한 부동산 부문을 안정시키기 위한 조치를 발표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반면, 일반 대출의 기준 역할을 하는 1년물 대출우대금리(LPR)를 3.45%로,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5년물 LPR은 3.95%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즉, 금리 변동을 통한 통화완화정책보다는 지급준비율과 유동성 관리를 통한 정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음을 보여줬다.

본토증시는 강세를 유지했다. 지난주 미국의 대중국 수입품목에 대한 관세 인상에도 불구하고 시장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해당 품목의 규모가 작고 이미 수출이 제한적이었다는 점을 제시했다. 주요 IT기업인 폭스콘산업인터넷(2.02%), 하이크비전(0.56%), 입신정밀(-0.06%), ZTE(-1.83%), 웨이얼반도체(-1.36%), 통푸마이크로(0.58%), 원타이과기(-1.90%), 아이플라이텍(0.95%) 혼조세를 보였다. 러시아와의 경제 협력 기대감에 금융주와 인프라주식들이 상승을 유지했다.

홍콩HSCEI도 미국과의 무역 갈등 우려감에도 불구하고 저가 매수세는 지속적으로 유입됐다. 1분기 실적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난 전기차업체 샤오펑(7.54%)이 급등했고 BYD(2.13%), 리오토(4.17%), 니오(0.12%)가 동조화됐다. 경기확대 기대감에 소비재주, 물류회사, 친환경 소재주들이 강세를 유지했다. 리닝(7.60%), 갤럭시엔터(3.38%), ZTO익스프레스(2.03%), 남방항공(5.06%), 중국알루미눔(5.28%), 강서동업(5.20%)가 상승세를 지속했다. 중국 증시는 최근 소비 확대 및 EU 국가들과의 관계 개선으로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미국과의 무역갈등이 다시 어느정도 충격을 줄지는 미지수다.

한국주식시장은 관망세를 이어갔다. 21일 KOSPI와 KOSDAQ은 각각 2,724.18(-0.65%)와 846.51(-0.07%)로 하락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58억원과 3,272억원을 순매도하며 시장을 끌어내렸다. 여기에 환율도 다시 1,360원을 넘어서며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22일 미국 엔비디아의 실적발표와 23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개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었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삼성전자 (KS:005930)(-0.63%)는 하락했지만 SK하이닉스 (KS:000660)(1.00%)는 오르며 차별화된 모습을 보였다.

미국이 중국산 배터리에 대한 관세를 크게 인상하면 테슬라 차량 가격이 오른다는 악재 소식에 2차전지 관련주들이 대부분 하락을 면치 못했다. LG에너지솔루션(-2.02%), 에코프로(-3.41%), 엔앤에프(-5.41%), 포스코퓨처엠(-2.95%)가 하락했다. 반면, 중국의 경기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며 화장품주인 아모레퍼시픽(2.84%), 한국콜마(6.09%), 토니모리(9.40%), 코스맥스(4.68%)가 크게 오르며 필수소비재 업종을 끝어올렸다. 국내 주식시장은 미국증시와 중국증시를 관망하며 차별화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3.4991로 소폭 떨어졌다. 23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관망세가 높아졌다. 시중에서는 한국은행이 미국 연준에 동조화하여 기준금리 인하 스탠스를 잡을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다. 4월 CPI가 전년 대비 2.9% 상승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고 전월 대비로도 0.0% 상승으로 전망치에 미달했다. 국내 국채 수익률은 인플레이션 상승폭 둔화를 감안한다면 당분간 3%대 초반에서 머물 것으로 예상한다.

통화 시장

달러 인덱스는 104.65로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관망세가 높게 나타났다. 반면, 중동지역에서 이란 대통령이 헬기 추락으로 사망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됐다. 이에 따라 안전자산 선호도는 확대됐다. 미국 인플레이션 향방과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를 감안한다면 달러화는 다시 박스권에 머물 것으로 분석된다.

주간 달러/원 환율은 1,365.0원으로 상승했다. 23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개최를 앞두고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높게 유지되면서 수입물가가 크게 상승한 것이 원인으로 작용했다. 향후 미국의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와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를 감안한다면 원/달러 환율은 1,350원 수준에서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분석된다.

원자재 시장

21일 WTI 유가는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배럴당 79.06 달러를 기록했다. 중동지역에서 리스크가 다시 확대됐다. 이란 대통령이 탑승한 헬기가 추락하며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해당지역에서 전운이 감돌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은 미국 경제의 완만한 하락세, 중국경제의 회복, 유럽지역에서의 불안정한 공급망, OPEC+의 감산 계획을 감안할 시 유가는 배럴당 80달러 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국제 금가격은 온스당 2,425.60 달러로 높게 유지됐다. 달러화 가치가 박스권에 머물면서 금의 헤지 수요도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중국에서의 금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가격을 끌어 올리고 있다. 여기에 중동지역에서 리스크는 확대되고 있어 안전자산 선호도도 변함이 없었다. 해당 사항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금가격은 온스당 2,400 달러에서 안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완수의 출근길 글로벌마켓 핫이슈]

現 '그레너리투자자문' 대표(Ph.D.) 겸 시티타임스 객원기자

前 SC제일은행 투자자문팀 / Private Banker

前 하나금융투자 투자상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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