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거래소, K-금융 세일즈 나섰다… 뉴욕 투자설명회 개최

입력: 2024- 05- 19- 오후 11:08
금감원·거래소, K-금융 세일즈 나섰다… 뉴욕 투자설명회 개최
SHG
-
KB
-
000810
-
032830
-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가 한국 금융사들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뉴욕에서 투자 유치 설명회(IR)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금융당국은 정부의 기업 밸류업 정책 홍보도 잊지 않았다.

1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는 지난 16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소재 콘래드 다운타운 호텔에서 'INVEST K-FINANCE : NEW YORK IR 2024'(한국 금융 투자 설명회)라는 행사명으로 서울시·부산시, 금융업권과 공동 IR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금융당국이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 진출, 자금조달 여건 개선, 투자 유치 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KB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생명보험, 현대해상 등 6개사의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해 해외 투자자와 질의 응답 시간을 갖는 등 활발한 의견 교환을 진행했다.

행사를 주최한 이복현 금감원장과 정은보 거래소 이사장은 한국 정부가 추진하는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해외 투자자 대상으로 홍보했다. 행사에는 JP모건, 모건스탠리 등 해외 기관 126곳에서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복현 원장은 개회사에서 "한국 금융 시스템은 선제적으로 손실 흡수 능력을 확충해 온 결과 은행을 비롯해 증권, 보험 모두 충분한 위기 대응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최근에는 높은 금융 산업의 건전성을 기반으로 생산성이 낮은 실물 부문에 대한 적극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경제 체질을 개선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정부와 금융당국은 기업의 성장 지원과 국민의 자산 증식을 위해 국내 자본시장의 선진화 정책을 차질 없이 지속 추진 중"이라며 "한국의 정책적 노력이 글로벌 투자자의 투자 확대뿐 아니라 외국 금융기관의 국내 진입 및 국내 금융기관의 해외 진출과도 시너지를 내는 충분한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밸류업 정책의 실무적 부분을 담당하는 정은보 거래소 이사장은 한국 자본시장의 '코리아 디스카운트' 현상 해소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목표로 제시하고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 확정, 밸류업 통합페이지 개설, 밸류업 지수 개발 등 주요 추진 계획을 글로벌 투자자들과 공유했다.

정은보 이사장은 "밸류업 프로그램의 성공을 위해서는 기업들의 자발적인 참여, 투자자들의 적극적 관심, 거래소와 유관기관의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한국거래소도 밸류업 프로그램이 한국 자본시장의 장기적인 기업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긴 호흡을 가지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복현 원장과 정은보 이사장, 금융사 CEO들이 패널로 참여하는 '해외투자자와의 대화 시간'에는 토론을 통해 해외 투자자의 질의에 대해 활발한 의견 교환을 진행했다.

이 원장은 자본시장 선진화 및 공매도 정책,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금융시장 현안에 대한 리스크 관리 등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 중인 정책 과제들을 참가자들과 심도있게 논의했다.

참여 금융회사 대표단은 각사의 기업 밸류업 추진 방향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금융환경에 따른 대응 전략과 글로벌화를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 방안 등을 폭넓게 공유했다.

오후에는 참여 금융회사들의 개별 IR 미팅과 글로벌 투자자와의 만남이 있었다.

글로벌 투자사들은 한-미 사업 파트너로서 한국 정부의 자본시장 선진화 노력을 의미 있게 평가했다. 다니엘 심코위츠 모건스탠리 공동대표는 "한국 금융사가 그동안 달성한 성과와 국제화 노력을 존경한다"며 "양국 금융시장의 협력과 발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금감원과 거래소는 향후에도 한국의 금융중심지와 금융산업(K-Finance)이 보여주게 될 역동성과 잠재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다양한 방식의 해외 IR을 추진할 예정이다.

머니S에서 읽기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