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링스 에쿼티 스트래티지의 투자메모에 따르면 애플(NASDAQ:AAPL)의 실리콘 칩은 프로세서 대 프로세서로 비교했을 때 이미 엔비디아(NASDAQ:NVDA)의 H시리즈 및 (아마도) B시리즈급 GPU와 비슷하거나 능가할 수 있다.
링스의 애널리스트들이 확인한 중요한 사실은 데이터센터 서버용으로 설계된 애플의 실리콘 칩이 클라이언트 장치에 사용되는 것과 동일한 패키징을 사용할 수 있으므로 액체 냉각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전력 소비 고려사항과 더불어 애플의 실리콘 칩은 “경쟁력이 있는 것 이상”으로 입증될 수 있으며,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하는 4가지 기술적 이유를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1) 애플 실리콘의 모듈 내 메모리는 엔비디아보다 우수
링스의 애널리스트들은 애플 실리콘의 모듈 내 메모리가 엔비디아 제품에 비해 우수해 프로세서 성능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엔비디아의 H100 SGX에는 80GB의 통합 메모리가 포함되어 있는 반면, B100 모델은 모듈당 용량이 175GB로 약 두 배 증가하여 8개의 GPU로 서버당 1.4TB를 달성할 수 있다. 반면, 애플의 M2 맥스는 96GB, M2 울트라는 192GB, M3 맥스는 128GB를 제공한다. 향후 M3 울트라는 256GB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최근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M4 울트라의 용량이 500GB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애플 서버가 고속 버스에 M4 울트라를 여러 대 배치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M4 울트라 4개만 있으면 2TB를 확보할 수 있으며, 이는 아직 출시되지 않은 엔비디아의 8GPU B100 서버보다 높다.”
2) 애플 실리콘 서버 패키징은 클라이언트 패키징과 동일할 가능성 높아
애널리스트들은 애플의 서버 모듈 패키징이 클라이언트 모듈 패키징을 반영해 액체 냉각을 위한 특수 설계와 엔비디아 GPU에 사용되는 복잡한 CoWoS 패키징이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고 제시한다.
“애플 실리콘은 TSMC의 CoWoS 공정과 같은 고가의 2.5D 패키징을 피할 수 있고, 이를 통해 CoWoS의 높은 비용, 낮은 공급 용량, 낮은 수율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애플 실리콘의 패키징은 엔비디아아 AMD(NASDAQ:AMD)의 GPU 솔루션에 비해 핵심적인 차별화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본다.”
애플 M4 Ultra의 컴퓨팅 성능은 64비트 정밀도에서 34조 플롭스(FLOPS)를 제공하는 엔비디아 H100과 비교할 수 있다. 애플은 M4/아이패드가 38조 플롭스를 달성한다고 밝혔지만 정밀도 수준은 공개되지 않았다.
애널리스트들은 애플의 M4 클라이언트 프로세서가 엔비디아 H100 GPU의 플롭스에 필적하고, M4 울트라가 엔비디아의 B100 GPU의 DRAM을 능가하며, 클라이언트 기기용 애플 실리콘이 표준 패키징을 사용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서버 버전도 동일한 패키징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링스는 이러한 표준화가 “비용과 공급 용이성 측면에서 상당한 이점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3) 애플 실리콘은 GPU 서버 대비 주요 메모리 복사 작업 줄여
애널리스트들은 엔비디아가 작동하는 기존 윈도우/인텔 아키텍처 내에서 GPU는 윈텔(WinTel) 시대의 잔재인 주변 장치로 취급된다고 설명한다.
이러한 구성에서는 개별 GPU 모듈 간의 데이터 전송이 CPU가 관리하는 서버의 메인 메모리를 통과해야 하며, 데이터가 GPU 메모리에서 읽혀 PCIe 버스를 통해 전달되고, 메인 메모리에 기록된 다음 CPU가 읽어서 수신 GPU로 전송되는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한다.
반면, CPU 모듈이 주요 처리장치 역할을 하는 애플의 통합 접근 방식은 이 과정을 간소화한다. 시스템 버스를 통해 CPU 모듈 간에 데이터가 직접 전송되므로 메인 메모리에 쓸 필요가 없어 전력 소비를 줄이고 시스템 지연 시간을 줄일 수 있다.
4) 애플 서버 랙: 표준 공냉식 VS 수냉식 GPU 랙
애플이 공냉식 클라이언트 프로세서를 서버에 활용하기로 선택한다면(애플 맥북은 팬이 필요하지 않음) 애플 서버는 액체 냉각을 포기하고 표준 공냉식을 채택할 수 있다.
링스 애널리스트들은 “이러한 부분이 애플 데이터센터에 자본 비용과 운영 비용 측면에서 큰 이점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이 클라우드의 애플 실리콘을 기반으로 한 클라이언트 기기의 애플 실리콘이 차세대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잠재력에 대해 고민하는 가운데 다음 달 WWDC 행사까지 애플 주가가 완만하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 우리는 애플 목표주가 220달러를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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