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IPO] 5월 첫 수요예측 개시…공모 흥행 ‘노브랜드’는 증시입성

입력: 2024- 05- 21- 오전 12:07
[주간IPO] 5월 첫 수요예측 개시…공모 흥행 ‘노브랜드’는 증시입성

[더스탁=김효진 기자] 뜸했던 공모주 수요예측이 이번 주에 다시 개시된다. 에이치브이엠과 그리드위즈, 이노스페이스가 5월 첫 수요예측에 나설 예정이다. 또 공모 과정을 모두 완료한 노브랜드는 증시에 신규입성한다. 앞서 노브랜드는 공모가를 밴드상단 보다 27.3% 높은 가격에 확정했으며, 일반청약 경쟁률도 2000대 1을 넘기면서 공모 흥행에 성공했다.

#22~28일 에이치브이엠 수요예측=에이치브이엠은 첨단금속을 전문적으로 제조해 공급하고 있다. 특수금속 및 첨단금속 제조 기술을 장기간 개발해 온 결과 용해, 단조, 압연, 열처리, 가공, 검사, 출하 등 제조 공정 전반에 걸쳐 요소기술을 자체적으로 확보했다. 주요 기술은 고청정 진공용해 기술, 합금화 공정기술, 특성 제어기술 등이다. 이를 바탕으로 석유화학, 에너지, 발전, 선박, 해양플랜트, 반도체 및 전기전자 산업에 특수금속 및 고순도 스퍼터링 타겟 등의 제품을 주로 납품해 오다가 최근에는 고부가가치가 가능한 산업분야로 공급을 본격화하고 있다.

현재 주력하고 있는 분야는 우주항공, 방위, 디스플레이 분야다. 특히 우주항공 분야는 2026년 매출의 절반가량을 차지해 주력 캐시카우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에이치브이엠은 미국 우주 발사체 업체의 정식 1차 벤더로 등록이 돼 있으며 지난해부터 양산을 통한 제품 판매를 시작했다. 여기에 LED 디스플레이 제조 필수부품인 FMM(Fine Metal Mask)의 핵심 소재도 고객사 테스트를 진행 중이어서 공급이 조만간 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공모자금은 주로 시설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다. 실적은 지난해 매출액 415억원에 영업이익 37억원을 거뒀다.

에이치브이엠은 총 24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1만1000~1만4,200원으로 공모 예정 금액은 264억~341억원이다. 청약은 30~31일 NH투자증권에서 진행한다.

#23일 노브랜드 상장=업력이 30년에 이르는 노브랜드는 패션 디자인 플랫폼 하우스다. 완전 제조자 기획 생산이라고 하는 디자인 플랫폼 서비스는 고객 제품의 초기 기획부터 디자인, 원단 개발, 최종 생산까지 서비스를 모두 제공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생산과 디자인만을 주로 제공하는 ODM에 디자인과 소재를 선제안할 수 있는 기획역량을 더한 사업모델로 차별화된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일반 ODM 대비 고부가가치가 가능하다. 여기에 3D샘플과 런웨이 구성, 생성형 AI를 적용한 빅데이터 분석 등을 더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디자인 개발을 선점하는 이 같은 사업모델은 고객저변을 확대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기존 고객사와 협업관계를 지속하면서 락인 효과를 누리는 것은 물론이고 신규 고객사 유치도 지속하고 있다. 현재 고객사는 Big Box 리테일러부터 프리미엄 브랜드, 온라인 및 SNS 기반 브랜드까지 풀라인업을 확보 중이다. 아울러 회사는 소재, 성별, 제품 유형별로 모든 카테고리를 커버리지하면서 경쟁사 대비 우위를 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생산 프로세스 전과정에 디지털 기술을 융합해 스마트한 생산인프라도 확보하고 있다. 실적은 지난해 매출액 4591억원에 10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노브랜드의 공모가는 희망밴드 상단을 초과한 1만4000원으로 결정됐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075.61대 1. 일반청약은 증거금 약 4조3499억원이 모인 결과 경쟁률 2071.41대 1을 기록했다.

#23~29일 그리드위즈∙ 이노스페이스 수요예측=2013년 설립된 그리드위즈는 국내 최대 에너지 플랫폼 운영 기업이다. 주력사업은 △전력수요관리(DR, Demand Response) 서비스이며, 이 밖에도 △이모빌리티(EM, E-Mobility) 사업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사업 △태양광(PV) 사업 등을 전개하고 있다. 전력수요관리 서비스는 전력 수급의 급격한 변동성을 줄이고 발전 및 송전 설비 등의 추가 설치를 억제할 수 있도록 소비자의 전기 사용패턴을 합리적으로 유도하는 것이다. 그리즈위즈는 빌딩, 아파트, 공장 등 고객이 절약한 전기를 전력시장에 판매해 발생하는 정산금을 고객에게 지급하고 이 과정에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전력수요관리 서비스는 다양한 참여가 필요한 만큼 시장 진입이 비교적 수월하다. 하지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종합적인 역량이 필요한 분야이기도 하다. 그리드위즈는 오랜 업력을 바탕으로 서비스 전 영역에 걸쳐 노하우를 축적했고 국내 수요관리 서비스 1위 업체인 아이디알서비스를 인수해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고객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전력사용 패턴을 분석해 다양한 부가서비스도 제공 중이며, 다양한 DR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이를 기반으로 산업별로 대표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견고한 진입장벽을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실적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319억원에 영업이익 16억원을 기록했다.

그리드위즈는 총 14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3만 4,000~4만원으로 공모 규모는 476억~560억원이다. 일반청약은 내달 3~4일 삼성증권에서 접수 받는다.

2017년 설립된 이노스페이스 우주항공 분야 스트타업으로 위성 발사체 제작과 발사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위성발사체는 전략물자로 취급되기 때문에 발사 서비스 사업자가 발사체를 개발 및 제작해서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이노스페이스는 소형 발사체를 이용한 발사서비스를 준비 중인데, 특히 신개념 하이브리드 로켓을 적용한 소형발사체를 독자 개발 및 제작해 최적의 위성발사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하이브리드 로켓은 고체 연료와 액체 산화제를 추진제로 사용하는 로켓으로 안전성과 가격경쟁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해 3월 시험발사체인 한빛-TLV 시험발사에 성공하면서 위성발사 서비스 사업체로 중요한 사업적 마일리지를 쌓았다. 발사 기술 및 제작기술을 입증해 상용화 가능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첫번째 상업화 모델인 한빛-나노 발사체 필요기술을 개발 중이며 2025년 첫 상업발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수송능력을 확대한 한빛-마이크로 발사체, 한빛-미니 발사체 등 다양한 발사체 라인업을 구축해 소형 발사체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는 한편 수익성 개선에도 나선다는 전략이다. 이번 상장은 기술특례 트랙으로 진행 중이며, 기술성평가에서는 2곳의 평가기관으로부터 모두 A등급을 받았다.

이노스페이스는 총 133만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3만6400~4만5600원으로 공모규모는 484억~606억원이다. 일반청약은 내달 3~4일 미래에셋에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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