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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IPO] 신재생 사업 강화 ‘금양그린파워’, 공모가서 리바운딩…공모수익률 50% 상회

입력: 2024- 05- 03- 오전 02:37
[포스트IPO] 신재생 사업 강화 ‘금양그린파워’, 공모가서 리바운딩…공모수익률 50% 상회

당진에코파워 태양광. 사진=금양그린파워

[더스탁=김태영 기자] 금양그린파워가 공모가 부근에서 리바운딩에 성공해 올해 양호한 공모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을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정부의 대규모 해상 풍력 보급 계획 등 관련 사업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조성된 점 등이 투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금양그린파워는 국내외 플랜트 시장에서 안정적 사업의 기반을 닦고 신재생에너지로 사업을 다각화해 관련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는 회사다. 신성장동력으로 제시한 신재생에너지 사업분야는 매출비중이 점차 확대되며 사업의 한 축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작년 3월 코스닥 상장…공모 당시 훈풍=금양그린파워는 지난해 3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IPO 당시 국내외 플랜트 사업의 안정성과 함께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성과가 가시화되기 시작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공모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613대 1을 기록했으며, 공모가는 밴드상단을 25% 초과한 1만원에 확정됐다. 이어 일반청약에서도 증거금이 5조원가량 유입된 결과 경쟁률이 1312대 1을 기록하는 등 훈풍을 이어갔다.

여기에 상장 초기 공모수익률도 좋았다. 상당 당일에는 다소 부침이 있었지만 익일부터 며칠간 상승세를 타면서 공모수익률은 최고 225%(종가 기준)까지 올랐다. 다만 상장 첫해 좋은 흐름은 거기까지였다. 이후 수개월간 지속적으로 내리막길을 타면서 올해 초에는 공모가 부근까지 주가가 떨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들어 주가가 바닥을 치고 반등에 성공한 상태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관련 소식에 주가가 한 번씩 크게 들썩이고 있는 분위기다. 한국제지와 업무협약을 맺고 60MW 이상의 대규모 육상풍력 개발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반응하면서 지난달 1일과 2일에는 주가가 당일 고점 기준 각각 28.97%와 21.84% 상승하기도 했다. 현재 2일 종가 기준 공모수익률은 57% 수준이다.

#신재생에너지 매출비중 작년 24% 수준까지 확대=금양그린파워는 1993년 설립된 회사다. 국내외 화공 및 산업 플랜트 전기공사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다가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신성장동력으로 확보하고 관련 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전체 매출에서 신재생에너지 관련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21년 5%가량에서 2년만인 지난해 24% 수준까지 확대된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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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 사업은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발을 담그기 시작했는데, 플랜트 사업에서 축적한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초기에는 인프라 수주에 주력하다가 이후 개발투자로도 사업을 넓히며 포트폴리오의 균형을 맞춰가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토탈 솔루션 기업을 지향하고 있는 만큼 육상 및 해상풍력, 태양광, 연료전지, ESS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으며 신재생 EPC(설계, 조달, 시공), O&M(유지, 보수) 및 개발투자/발전 사업, 경상정비까지 사업범위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올해 꾸준히 진행되는 육·해상 풍력발전사업=금양그린파워는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사업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다. 대표적인 수주 실적으로는 군위 풍백 육상풍력, 당진에코파워 태양광, 청주에코파크 연료전지, 오성 연료전지, 부북 ESS 등이 있다. 신재생 개발 분야에서도 육상 및 해상 태양광과 풍력, 연료전지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다. 오마해도리 태양광, 대도리 수상 태양광, 울산부유식 해상풍력, 태백/삼척 육상풍력, 보은 연료전지 발전 등이 대표적이다.

올해도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지난달 11일에는 한국제지, 바이와알이코리아와 경북지역 풍력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맺었다고 밝혔다. 한국제지는 사업 추진을 위해 경북지역에 토지를 제공하고, 바이와알이코리아와 금양그린파워는 최소 60MW(메가와트) 이상의 대규모 육상풍력을 개발할 예정이다. 사업지 두 곳은 모두 한국제지 소유의 토지다.

앞서 제주 서귀포 8개 마을에 풍력 발전사업소를 건립하는 협약도 체결했다. 총 EPC 수주액은 2,400억원이며, 12.4MW 용량의 풍력 발전소를 건립한다. 2025년 하반기 준공이 목표다. 여기에 올해 2월에는 SK디앤디와 20MW 규모의 ‘금양에코파크’의 EPC 계약을 체결했다. 금양에코파크는 금양그린파워가 SK디앤디, 한국동서발전과 함께 특수목적법인을 통해 공동투자하고 개발하는 연료전지 발전소다. 올해 12월 상업운전을 가동해, 내년 2월 준공하는 것이 목표다.

향후에는 신재생에너지 개발 및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하고 핑크수소(SMR), 블루 수소, 그레이 수소 등 수소 시장 진출도 다양화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제지와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한 금양그린파워. 사진=금양그린파워

#정부 ‘해상풍력 대규모 보급’ 계획 등 사업환경 개선 = 신재생에너지 사업은 비교적 장기간에 걸쳐 사업이 진행되는데다 정부당국의 인허가 등이 필요하기 때문에 국내외 정책 및 규제의 영향도가 큰 분야다. 부침은 있지만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시장은 각국의 우호적인 정책이나 RE100 캠페인 등에 따라 중장기적인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아울러 최근에는 빅테크들이 AI 기술개발에 경쟁을 벌이면서 데이터센터 등 전력 확보가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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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A(국제에너지기구)에 따르면,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전체 에너지 공급망 중 재생에너지가 2030년에는 31%, 2050년에는 70%를 달성해야 한다. IEA는 2025년 초부터 재생에너지가 전세계 발전량의 30%를 차지하며 최대 발전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더불어 원자력발전도 증가해, 지난해 39%에서 2026년 46%까지 상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우리 정부는 탄소중립 전환과 전원별 균형을 맞추기 위해 해상풍력 보급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을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정부는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바탕으로 2030년까지 설비용량 14.3기가와트(GW)의 해상풍력 발전 시설을 국내에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30년까지 최대 100조 원에 달하는 대형 해상풍력 발전시장이 형성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보다 적극적인 야당이 총선에서 승리한 점도 시장 분위기 형성에 긍정적이다. 야당은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신재생에너지 중심으로 재편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고금리 환경은 시장 확대에 제동이 걸릴 수 있는 요소다. 통상 신재생에너지 사업은 막대한 자금이 필요한 만큼 고금리는 프로젝트 진행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올해 금리인하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형성됐지만 기대와 달리 물가가 떨어지지 않고 있어 기대감은 점점 옅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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