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최신 일자리 보고서에 따르면 임금 상승률이 눈에 띄게 둔화되고 고용 속도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을 반영하는 것으로 나타나 경기 과열 조짐을 경계하던 연방준비제도이사회 관계자들에게 다소 위안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17만 5,000개의 급여 일자리가 추가되면서 1년 만에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연간 평균 시간당 소득의 3.9% 증가는 2021년 5월 이후 가장 적은 수치로 연준 정책 입안자들이 2% 인플레이션 목표와 일치한다고 생각하는 3% 중반에 더 가깝게 맞춰졌습니다.
인플레이션 억제에 대한 강력한 입장으로 유명한 미셸 보우먼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오늘 정책금리를 유지하면 인플레이션이 계속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발언했습니다. 보우먼 총재가 포함된 중앙은행 정책결정위원회는 이번 주 초 정책금리를 5.25%~5.50% 범위 내에서 안정적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시장 트레이더들은 9월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베팅을 늘리며 고용지표에 반응했고, 12월에 추가 인하를 기대했습니다. 최근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예상치를 상회하고 4월 30일~5월 1일 회의에서 연준 관계자들이 인플레이션 속도를 낮추는 데 지속적인 어려움이 있음을 인정하면서 이러한 확률은 감소하고 있습니다.
전반적인 생산량 둔화와 우려스러운 1분기 생산성 수치를 시사하는 일부 데이터에도 불구하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수요일 기자 회견에서 노동 시장이 균형을 이루고 있음을 시사하는 다양한 지표를 지적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이러한 균형의 증거로 일자리 수, 이직률, 고용률 등이 모두 완화된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습니다.
4월의 예상보다 완만한 일자리 증가는 경제학자들이 예측한 243,000개의 추가 일자리보다 훨씬 낮은 수치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결과는 고용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거나 경기 침체를 유발하지 않고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연착륙"을 달성하려는 연준의 목표를 뒷받침할 수 있습니다.
실업률은 3.9%로 소폭 상승했지만 연준 관계자들이 인플레이션 목표에 부합한다고 생각하는 4.1% 수준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일자리 증가 역시 팬데믹 이전 10년 동안의 월평균 18만 3천 개와 비슷하며 인구 증가를 따라잡는 데 필요한 월 10만 개의 일자리를 훨씬 상회하는 수준입니다.
제프리스의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토마스 사이먼스는 월 175,000개의 일자리 증가는 신규 진입자를 노동력에 통합하고 낮은 실업률을 유지하기에 충분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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