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월23일 (로이터) - 오늘(23일) 달러/원 환율은 어제 올라섰던 1070원선을 다시 내주면서 거래를 시작할 전망이다. 1060-1070원의 레인지 장세가 여전한 모습으로 장 중에도 돌발 변수만 없다면 최근 움직였던 거래 범위를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어제 글로벌 달러 강세 분위기속에 1070원선으로 올라선 환율은 간밤 역외 시장에서는 소폭 하락했다. 최종 호가가 1067.50/1067.70원이었으니 스왑포인트(-95전)를 감안하면 현물 환율로 1068.55원 정도에 해당하는 가격이다.
최근 환율은 1060원대 초반에서 형성되고 있는 당국 경계감 등으로 인한 지지력과 1070원 이상 레벨에서 등장하는 수출 업체들의 네고 물량으로 인해 위 아래가 탄탄하게 막히는 모습이다. 워낙 박스권이 견고하다 보니 시장참가자들의 인식도 자연스럽게 이에 맞춰지는 모습이다.
간밤에는 미국 상원이 연방정부의 임시예산안을 통과시키면서 셧다운을 종료시켰지만 셧다운이 이뤄졌을 때와 마찬가지로 금융시장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았다.
뉴욕 증시가 사상 최고치 행진을 지속한 가운데 외환시장에서는 달러화가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유로/달러 환율이 올랐고 달러/위안과 달러/싱가포르달러 환율은 하락했다. 다만 달러/엔 환율은 어제보다 소폭 상승했다.
어제 달러당 6.41위안대까지 올랐던 달러/위안 환율이 현재 6.40위안을 약간 넘는 수준으로 반락한 가운데 장 중 중국 위안화 환율 움직임이 달러/원 환율의 동인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장 중에는 일본은행 정책회의 결과 발표라는 이벤트가 대기중이다. 정책 동결이 예상되는 가운데 구로다 총재의 발언과 향후 물가 전망 등에 시장의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관련기사 ※ 주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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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은: '사이버복원력 평가지침서' 발간 (정오)
⊙ 금감원: ‘17년 ABS 발행 실적 분석 (오전 6시), 2017.12월말 IC등록단말기 설치실적 (정오)
⊙ EU 경제재무이사회 회의
⊙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 결과 발표
⊙ 유로존: 1월 소비자신뢰지수 잠정치(자정)
⊙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이사로 지명된 마빈 굿프렌드 카네기멜런대 교수, 상원 인준 청문회(자정)
⊙ 비토르 콘스탄시우 유럽중앙은행(ECB) 부총재, ECOFIN 모임 참여
(이경호 기자; 편집 임승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