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월22일 (로이터) - 달러/원 환율이 글로벌 달러 강세 영
향을 받으며 하루 만에 1070원 위로 올랐다. 환율은 지난 금요일 달
러화 약세 속에 1070원 아래로 밀려난 바 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비 1.10원 높은 106
7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장 중 상승폭을 확대해 1070.10원, 전일비 4
.20원 높은 수준에 최종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아시아 거래에서 반등에 나선 미국 달러화
영향에 상승했다.
달러화는 주말 사이 미국 연방 정부의 업무가 정지되는 '셧다운'
사태를 맞이했지만 큰 충격을 받지 않았고 이날 아시아 거래에서는
오히려 강세를 보였다. 특히 원화가 큰 영향을 받고 있는 중국 위안
화의 달러화 대비 약세가 두드러졌다. 달러/위안 환율은 이날 달러당
6.4위안 위로 올라선 뒤 6.41위안대까지 추가 상승했다.
장 중 환율은 1070원 부근에서 업체 매물 등에 추가 상승이 제한
되는 듯했으나 장 막판 상승폭이 다시 늘어나며 1070원 위에서 이날
거래를 마감했다.
한 외국계 은행 딜러는 "국내 증시가 안 좋기는 했지만 딱히 리
스크 오프라고 하기는 어려웠고 달러화 강세로 인한 결과로 봐야 하
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다른 외국계 은행 딜러는 "지난주 금요일에는 하루 종일 밀리더
니 오늘은 계속 오르는 분위기였다"면서 "네고 물량이 일부 있기는
했지만 수급이 결과적으로 공급 우위는 아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국내 증시도 달러/원 상승에 우호적이었다. 코스피지수가 0
.72% 하락했고 외국인 투자자들도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이 지난주 금요일 서울 장 마감 무렵에 비해 낮은
1.22달러대 초반 레벨에서 움직이고 있는 가운데 달러/엔 환율은 11
0.80엔대로 별다른 움직임이 없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65원
정도로 올랐다.
시가 1067 고가 1070.5 저가 1065.9 종가 100.1
거래량 서울외국환중 76억6500만 달러
개
한국자금중개 4억7700만 달러
매매기준율 1월23일 1068.9
외국인 주식매 유가증권시장 1765억원 순매도
매
(이경호 기자; 편집 유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