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22일 (로이터) - 유로/달러 상승세는 언제까지
* 2017년 14% 오른 유로/달러 환율이 2018년 첫 3주 동안 다시 2.2%가 올랐다. 5일, 10일, 20일, 일일, 주간, 월간 이동평균선(MA)이 모두 상승 추세를 보이는 이례적인 강세 위기가 연출되고 있는 중이다.
다음으로 중대한 저항선은 2008~2017년과 2014~2017년 하락 때의 38.2%와 61.8% 되돌림 지점인 1.2517과 1.2598이다.
그렇다면 현재의 유로/달러 상승 추세가 중단될 수 있을까? 다음과 같은 시각들이 뒤집히면 그렇다.
첫째, 중앙은행들의 정책 변화 기대감이다. 2018년 들어 독일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미국 국채 10년물의 25bp보다 낮은 8bp 상승에 그쳤지만, 연방준비제도가 신중한 정책 스탠스를 취하더라도 유럽중앙은행(ECB)은 예상보다 빨리 양적완화(QE)를 중단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유로/달러 상승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둘째, 미국의 세금 계획이다. 시장에서는 미국 기업들의 역외 이익 본국송환에 안도하고 있다. 대부분의 이익금이 달러 계좌에 들어있기 때문이다. 송환 기일에도 데드라인은 없다. 하지만 골드만삭스는 송환금액을 2,500억달러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2005년에 약 3,000억달러가 미국으로 송환됐을 때 달러는 3년 동안 이어온 약세를 마감했고, 유로/달러 환율은 그 해에 1.3567에서 1.1846으로 하락했다. 하지만 이후 달러는 다시 약세 추세를 재개했다.
끝으로, 정치다. 현재 유럽 정치 상황이 미국보다 더 예측 가능한 것처럼 보이면서 유로를 지지해주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시각들이 바뀔 가능성은 상존한다. 다만 그때까지 지금의 유로/달러 상승 추세는 유지될 것이다.
* 원문기사
EUR/USD: http://reut.rs/2DpOmq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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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