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7월20일 (로이터) - 소시에떼제네랄은(SG)은 올해 하반기 신흥국 통화 약세를 예상하면서 글로벌 사이클에 민감한 대만달러화와 원화의 가치 하락이 클 수 있다는 전망을 함께 내놓았다.
SG는 19일 FX 보고서에서 세계적으로 통화 완화 정책 기조가 물러나면서 신흥국 시장에 대한 리스크가 커졌다면서 미국의 통화 긴축 기조와 무역전쟁이 지속되는 한 이후 하반기 신흥국 통화는 약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6개월간 신흥국들의 성장 모멘텀은 완화됐고 특히 아시아 수출 사이클 지표는 부정적이었다면서 무역갈등으로 인해 이들 국가의 성장 모멘텀에 대한 투자자의 불안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미-중 갈등 양상이 더 나빠지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중장기적으로 보호무역주의가 신흥국 시장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도 덧붙였다.
이에 SG는 금리 유인이 낮고 글로벌 사이클에 민감한 원화와 대만달러화가 가장 약세를 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SG가 전망한 올해 연말 달러/원 환율은 1150원이다.
(박예나 기자; 편집 유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