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1월23일 (로이터) - 뉴욕증시 3대 지수가 22일(현지시간) 사상 최고치를 동반 경신했다. 임시예산안 가결로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중지)이 종료될 것이라는 전망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42.88p(0.55%) 상승한 2만6214.60로 마감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22.67p(0.81%) 오른 2832.97로 마쳤다. 나스닥종합지수는 71.65p(0.98%) 상승한 7408.03에 끝냈다.
미국 상원 공화당과 민주당은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중지)을 끝낼 임시예산안을 곧 가결하기로 합의했다.
호지스의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에릭마샬 포트폴리오 매니저 겸 조사 부문 책임자는 "정부 셧다운 위협이나 실제 셧다운은 투자자들을 시장에서 내몬다"며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으며 이는 현재 우리가 보는 증시가 강력하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S&P500 11개 업종 중 9개 업종이 상승했다. 통신업종이 2.35%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에너지업종과 재량소비재업종도 각각 2.10%, 1.09% 올랐다. 반면 소재업종과 산업업종은 각각 0.21%, 0.03% 하락했다.
미국 바이오테크 업체인 바이오베라티브는 61.89% 급등했다. 프랑스 제약업체 사노피가 바이오베라티브를 116억달러에 인수하는 데 합의했다.
제약업체 주노 테라퓨틱스는 26.82% 급등했다. 제약업체 셀젠이 주노 테라퓨틱스를 약 90억달러에 인수하는데 합의했다.
재보험업체인 발리더스 홀딩스는 44.09% 올랐다. 보험업체 AIG가 발리더스 홀딩스를 55억6000만달러에 인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톰슨 로이터 IBES에 따르면, 실적을 발표한 S&P500 53개 기업들 중 79.2%가 예상을 상회한 성적표를 내놓았다.
원유채굴업체 할리버튼은 6.45% 상승했다. 할리버튼은 미국의 산유량 증가에 힘입어 예상을 대폭 상회하는 4분기 순이익을 발표했다.
제너럴일렉트릭(GE)은 0.55% 하락, 지난주의 약세가 계속 이어졌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