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20일 (로이터) - 미국의 원유 시추공 수가 지난 3주 중에서 2주에 걸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현지시간) 에너지 서비스업체 베이커휴즈에 따르면, 이번 주(~1월19일) 미국의 원유 시추공 수는 5개 줄어 747개를 기록했다.
미국의 원유 시추공 수는 향후 산유량을 가늠할 수 있는 선행지표로 1년 전 551개와 비교하면 훨씬 많은 수준이다. 지난해 유가 회복세가 에너지 기업들의 투자 계획을 촉발했다.
이날 미국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는 63달러를 상회했다. WTI는 이번 주 64.89달러까지 올라 지난 2014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WTI는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약 62달러 수준에서 거래될 것이며, 내년에는 58달러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 투자전문업체 코웬앤코에 따르면, 유가가 지난해보다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자신들이 모니터하는 에너지 개발업체 65곳 중 23곳이 지난해보다 투자를 8% 늘리는 가이던스를 발표했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