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1월17일 (로이터) - 유가가 17일 오전 아시아 거래에서 타이트한 공급과 견조한 수요에 힘입어 상승하고 있다. 그러나 몇몇 애널리스트들은 월간으로 13% 이상 상승한 유가가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주도의 감산과 견조한 수요 증가에 지지받고 있다.
오전 11시3분 현재 브렌트유 3월물 LCOc1 은 0.25% 오른 배럴당 69.3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브렌트유는 월요일 3년 저유가의 시작인 2014년 12월 이후 고점인 배럴당 70.37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 2월물 CLc1 은 0.28% 상승한 배럴당 63.91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WTI는 전장에서 2014년 12월 이후 고점인 배럴당 64.89달러를 찍었다.
스위스 은행 줄리우스 베르의 노버트 루에커 상품 리서치 수석 담당자는 "유가는 강한 수요에 지지받고 있으며 다년간의 과잉재고 또한 서서히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상승 모멘텀이 유지될 수 있지만 차익실현과 가격 조정은 결국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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