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5일 코스피가 상승 출발하며 2110선을 등락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나 긍정적 영향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5일 오전 코스피 [자료=키움HTS] |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6조원, 6조5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 감소, 영업이익은 같은기간 56.3% 감소했다. 컨센서스 대비 상회한 수준이다.
다만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500원 하락한 4만5500원에 거래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1%), 화학(0.63%), 의약품(0.55%), 운수장비(0.82%), 유통업(0.39%) 등 상승했다. 반면 전기전자(-1.21%), 의료정밀(-0.34%), 증권(-0.84%) 등은 하락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 상회로 기업이익 개선과 글로벌 경기 부양기대, 무역분쟁 완화 등 상승할 전망"이라며 "국내 증시 반등 기대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일 미중 무역분쟁과 관련해서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과 유럽이 환율을 조작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무역분쟁 이슈를 부각시켰으나, 중국 상무부가 환율을 무역분쟁의 도구로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해결로 나아간 점도 긍정적으로 봤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1.59포인트(0.23%) 오른 692.86로 상승 출발했으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시간 전일 대비 2.30포인트(-0.33%) 내린 688.97에 거래됐다. 업종별로는 코스닥IT종합(-1.03%), 금융(-0.62%), 반도체(-1.64%) 등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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