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프라이데이 세일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보세요! 지금 구독하기

정부 "브렉시트 진행 예의주시…최악 상황까지 염두해 대응"

입력: 2019- 01- 16- 오후 06:28
정부 "브렉시트 진행 예의주시…최악 상황까지 염두해 대응"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정부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진행 상황을 예의 주시한다며 최악의 상황까지 고려해서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16일 오전 이호승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서울청사에서 '브렉시트 관련 관계부처 대응회의'를 열었다. 외교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금융위원회 등이 브렉시트 대응회의에 참석했다.

한국 시간으로 이날 새벽 영국 하원에서 브렉시트 합의안이 반대 432표, 찬성 202표로 부결됐다. 정부는 브렉시트 합의안 부결이 예상된 결과였다고 설명했다.

이호승 기재부 1차관은 "협상안 부결은 대체로 예상된 결과였기 때문에 부결 직후 국제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호승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렉시트 관련 관계부처 대응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1.16 mironj19@newspim.com
정부는 또 가능성은 낮지만 영국이 유럽연합을 합의안 없이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가 현실화해도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대영국 수출은 54억달러로 전체 수출의 1.0%에 불과하는 등 영국과의 무역 비중이 낮기 때문이다.

정부는 다만 영국과 유럽연합 경기 둔화와 국제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 간접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봤다. 이에 정부는 최악의 상황까지 염두하고 선제 대응을 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관계 부처 합동 점검반을 꾸리고 브렉시트 진행상황과 국내외 금융시장·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한다. 국내 외환·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 컨틴전시플랜(비상계획)에 따라 시장 안정조치를 한다. 아울러 브렉시트 이후 한국과 영국 자유무역협정(FTA) 조기 체결을 위한 사전 준비에 속도를 낸다.

또 한국과 유럽연합 FTA상 관세 혜택 유지를 위한 대응 방안도 영국과 논의하고 영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 영향도 사전 파악해 대응 방안을 준비한다.

이호승 차관은 "이번 부결이 반드시 노딜 브렉시트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정부는 노딜 브렉시트 등 최악의 상황까지 염두하고 필요한 조치를 선제적으로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ace@newspim.com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