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iOS 모바일 기기에서 비트코인을 상징하는 기호를 사용할 수 있다.
20일(현지시간) 크립토글로브 보도에 따르면,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은 최근 비트코인 기호를 애플 모바일 기기 구글 키보드에 추가하기로 결정했다.
암호화폐 언론인 팀 콥랜드(Tim Copeland)는 “애플 기기 구글 키보드에서 비트코인 기호를 쓸 수 있다. 달러 표시를 길게 누르면 주요 화폐 기호가 뜬다. 비트코인은 가장 왼쪽에 있다”고 설명했다.
구글은 작년 10월 4개월간의 암호화폐 광고 금지 조치를 미국과 일본 시장에 한해 해제했다.
당시 구글 상품 담당자 스콧 스펜서는 “암호화폐의 미래를 확신할 수 없다. 하지만 잠재적인 소비자 위험이 있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접근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구글은 이후 스팸 방지 서비스 ‘콜 스크린’ 광고에서 암호화폐를 언급하기도 했다.
팀 콥랜드는 “구글이 암호화폐를 지지한 것은 아니지만, 비트코인의 성장과 인식 증가를 인정하는 것”이라며, 암호화폐에 대해 기업 입장이 다소 완화된 것으로 해석했다.
하이레 기자 aliceha@econotimes.com